더블유씨피, 물량 확대 속 이익률 개선 전망-다올

상장 앞둔 2차전지 분리막 제조 업체
15일까지 기관 수요예측…밴드 상단 기준 시총 3.4조
삼성SDI와 안정적 파트너십, 조달금액 설비증설 투입
  • 등록 2022-09-14 오전 7:53:12

    수정 2022-09-14 오전 7:53:12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다올투자증권은 상장을 앞둔 더블유씨피에 대해 가파른 실적 성장을 기대했다.

전혜영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히며 “물량 확대에 따른 매출 증가 뿐 아니라 높은 수율 및 생산성을 바탕으로 이익률 개선도 이뤄질 것”이라 전망했다.

이어 더블유씨피의 증권신고서에 따라 수주기반 및 증설 계획을 바탕으로 올 매출액 2584억 원, 영업이익 456억 원에서 2024년 매출액 3136억원, 영업이익 1225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더블유씨피는 2차전지 분리막(LiBS) 제조 업체다. 15일까지 기관 수요예측 진행한다. 공모 모집 금액은 7200억 원에서 9000억 원 규모이며 공모 주식수는 900만주(전체 주식 수의 26.5%)다. 이 중 81.6%는 신주모집, 18.4%는 구주매출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더블유씨피의 희망 공모가 밴드는 8만 원에서 10만 원으로 공모가 밴드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2조7200억 원에서 3조4000억원 수준이다. 가치 산정은 2022년에서 2024년 추정 EBITDA를 할인(연 할인율 20%)하여 산정된 EBITDA에 피어 업체들의 현재 기준 EV/EBITDA 42.69x를 적용했다. 피어 업체로는 국내 분리막 업체인 SK아이이테크놀로지, 소재 업체인 에코프로비엠, 포스코케미칼, 천보, 엘앤에프, 코스모신소재 및 중국 분리막 업체로 선정했다.

주당 평가가액은 13만3066원이며, 희망 공모가 밴드는 24.8~39.9%의 할인하여 산정됐다.

더블유씨피의 주요 고객사는 삼성SDI다. 2018년부터 삼성SDI IT용 배터리향 분리막 납품을 시작으로 현재는 EV용 배터리 분리막까지 납품 중에 있다. 올 상반기 기준 중대형 배터리용 분리막 비중은 85%다. 현재는 장기 공급 계약 및 전략적 제휴로 지분 투자를 진행(SVIC49호)하여 안정적인 파트너쉽 구축하고 있다. 전 연구원은 “삼성SDI의 생산 능력 확대에 따른 추가 장기 공급 계약 체결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공모로 조달된 자금은 국내외 헝가리 설비 증설에 투입될 예정이다. 더블유씨피는 EV용 배터리 시장 성장에 따라 수요 증가에 대비해 증설 진행 중에 있다. 현재 연간 8억2000만m2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공모를 통한 자금 조달로 국내 공장 7, 8라인 및 헝가리 1~8라인 증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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