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메모리 고정가격 상승 중…목표가 21%↑-현대차

  • 등록 2023-06-05 오전 7:54:18

    수정 2023-06-05 오전 7:54:18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현대차증권은 SK하이닉스(000660)가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의 모멘텀을 타고 있는 가운데 인공지능(AI) 반도체에 대한 수요로 상승세를 탈 것이라 기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10만5000원에서 12만7000원으로 20.95% 올리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5일 노근창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메모리 고정가격 상승 모멘텀과 엔비디아의 AI반도체 모멘텀 등 여전히 주가의 트리거가 남아 있다는 점에서 조정시 매수 전략은 유효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SK하이닉스의 2분기 매출액은 적극적인 재고 축소 노력에 힘입어 디램(DRAM)과 낸드(NAND)의 비트그로스(Bit Growth, 비트 단위 출하량 증가율)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30.6%, 21.0%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매출액은 기존 추정치를 12.5% 상회하는 5조8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평가다

그는 “다만, 영업이익은 여전히 가파른 평균판매단가(ASP) 하락으로 인해 기존 추정치 대비 악화된 3조1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도 “1분기처럼 2분기도 분기 말인 6월 하순에 스페셜 딜(Special Deal)이 몰려 있다는 점에서 2분기 실적은 동 수치에 따라 변동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라고 전망했다.

그는 “아직은 일부 제품을 제외하고는 수요는 미미한 상황이며, 서버는 DDR4와 DDR5 모두 가격 하락세는 이어지고 있다”면서 “특히, 5월 말 서버 DDR4 32기가바이트(GB) RDIMM 가격은 51달러를 기록하면서 고점 대비 68.1% 하락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서버 DDR5 고정가격도 하락세는 이어지고 있지만 DDR4 대비 프리미엄은 1분기 대비 상승하고 있고 최근 메모리 모듈 하우스(Memory Module House)의 재고축적으로 PC DDR5 현물가격이 상승하는 등 모든 제품이 다 급락하는 국면은 탈피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노 센터장은 “엔비디아의 매출액은 회계연도 기준 지난 3분기 실적을 바닥으로 개선되고 있으며 2분기 매출액은 범용(GP)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요 증가에 힘입어 전 분기 대비 52.9% 증가한 110억달러를 예상하면서 전세계 반도체 업종이 동반 급등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GPU 중심 시대에 AI발 슈퍼컴퓨터 모멘텀은 엔비디아와 TSMC 수혜 폭이 다른 반도체 업종을 압도할 것으로 보인다는 평가다. 그는 “동사는 DGX A100/H100 제품에 고대역폭메모리(HBM)가 2.5D 패키징된다는 점에서 다른 메모리 업체들 대비 수혜 폭은 클 것”이라며 “HBM은 128GB 가격이 USD 1,000을 상회할 정도로 일반 DRAM제품 대비 가격 프리미엄이 월등히 높다는 점에서 동사의 DRAM 매출액에서 그래픽 DRAM 비중은 시장 예상을 크게 상회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그는 “연내 반도체 고정가격 상승 모멘텀을 겨냥한 조정시 매수 전략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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