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현대캐피탈 제압...21연승 마침표 찍었다

  • 등록 2016-10-29 오후 4:18:41

    수정 2016-10-29 오후 4:22:57

현대캐피탈의 정규리그 21연승에 마침표를 찍은 한국전력.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만년하위에서 우승후보로 급성장한 한국전력이 현대캐피탈의 정규리그 21연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국전력은 29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현대캐피탈을 세트스코어 3-1로 눌렀다.

이로써 한국전력은 현대캐피탈의 정규리그 연승 행진을 저지했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시즌 1월 14일 KB손해보험전 승리를 시작으로 정규리그에서만 21연승을 기록 중이었다. 하지만 이날 한국전력에 가로막혀 오랜 연승이 막을 내렸다.

한국전력은 최근 2연승을 거두며 올시즌 3승1패 승점 7점을 기록, 남자부 3위로 올라섰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시즌 개막 후 4경기 만에 첫 패배를 당했다.

첫 세트는 현대캐피탈이 먼저 따냈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 22-21로 앞선 상황에서 톤의 오픈 공격과 최민호의 블로킹으로 연속 2점을 내 세트포인트에 도달했다. 결국 24-22에서 박주형의 퀵오픈으로 25점째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2세트부터 한국전력의 반격이 시작됐다. 한국전력은 2세트 들어 바로티가 살아났다. 바로티는 2세트에서만 공격성공률 87.5%에 7득점을 몰아치면서 주공격수 역할을 톡톡히 했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범실을 11개나 저지르며 스스로 무너지기 시작했다.

2세트를 25-19로 이겨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한국전력은 3세트 마저 25-21로 따냈다. 바로티와 더불어 전광인의 공격까지 불을 뿜었다. 팀 공격성공률이 70.59%에 이르렀다. 한국전력의 기세에 현대캐피탈도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2세트에 이어 3세트도 현대캐피탈의 범실은 11개나 됐다.

결국 한국전력은 4세트에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한국전력은 세트 초반 5-10으로 뒤졌다. 하지만 이후 조금씩 추격에 나선 한국전력은 서재덕의 블로킹으로 14-14 동점을 만든 뒤 내친김에 역전까지 성공했다.

세트 막판에는 윤봉우의 연속 블로킹까지 나오면서 한국전력은 끝내 현대캐피탈의 발목을 잡는데 성공했다.

한국전력의 외국인선수 바로티는 이날 27점에 공격성공률 63.41%를 기록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토종 에이스 전광인도 15점에 서브득점 2개로 이름값을 했다. 지난 시즌까지 현대캐피탈의 플레잉 코치로 활약한 윤봉우는 블로킹 4개 포함, 10득점을 올리며 친정팀에 비수를 꽂았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이 16득점으로 분전했지만 공격 화력에서 한국전력에 미치지 못했다. 전체 공격성공률에서 한국전력이 61.96%인 반면 현대캐피탈은 50%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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