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정, 사건 전 이상행동… "칼 들고 '너 죽고 나 죽자' 하기도"

  • 등록 2019-06-13 오전 7:28:17

    수정 2019-06-13 오전 9:38:36

제주 전 남편 살인 사건 피해자 동생 인터뷰 (사진=MBC 실화탐사대 캡처)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제주 전 남편 살인 사건 피해자 동생이 피의자 고유정의 폭력적인 행동이 형의 이혼 원인이었다고 주장했다.

12일 밤 방송된 MBC 시사프로그램 실화탐사대는 피해자 남편의 친동생을 찾아 인터뷰를 가졌다. 친동생 A씨는 사건 발생 뒤 유족 면담 시간에 실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제작진과 인터뷰에 응한 A씨는 “하루에 잠을 2시간 이상 못 잔다. 매일 그 생각을 한다. 형 대신 죽고 싶다”며 형의 죽음에 따른 고통을 호소했다.

A씨는 고유정에 대한 분노도 드러냈다. 그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바다에 유기됐단 소식을 듣고 통곡조차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고유정은 피해자를 살해 후 심하게 훼손해 바다 등에 유기한 것으로 추정된다. A씨는 “시신조차 찾지 못하고 바다에 유기돼서 머리카락조차 찾지 못해서 장례식조차 못 치르게 한다”며 시신조차 찾을 수 없는 상황을 탄식하기도 했다.

A씨는 고유정과 형의 결혼 생활에 대해서도 증언했다. 특히 A씨는 “전처의 폭언과 폭행, 폭력적인 행동이 이혼 원인이었다”고 주장했다. 고유정의 폭력적인 행동이 이전에도 전조가 있었다는 것이다.

A씨는 “핸드폰으로 (형이) 맞아서 찢어진 적도 있고, 애 앞에서 광적인 행동을 한 적도 있다. 칼 들고 ‘너 죽고 나도 죽자’고 한 적도 있다고 한다“고 말했다.

A씨는 ”애 앞에서 그런 행동을 하니까 (형이) 너무 충격을 받았다고 하더라. 이중적인 사람이다. 앞에서는 착한 척, 잘 웃고 하는데 집에서는 돌변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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