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외국인 임금 차별 발언 해명 "현실을 얘기한 것"

  • 등록 2019-06-20 오전 7:41:12

    수정 2019-06-20 오전 7:41:12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외국인 노동자가 한국인과 같은 임금을 받는 것은 공정하지 못하다’는 자신의 발언에 대해 19일 해명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당 대표 및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현실을 이야기한 것이다. 외국에서 오는 분들에게 추가로 제공하는 게 있다. 더 혜택을 주는 건 적절치 않은 측면이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국적을 이유로 차별적 처우를 지급하는 것은 근로기준법과 국제노동기구(ILO) 협약을 위배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최저임금 산정기준에 검토가 필요하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근로기준법 개정을 생각하냐는 질문에는 “임금이나 이런 부분에 대해선 필요하면 근로기준법 개정이 필요한 부분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앞서 황 대표는 이날 부산 부산진구 부산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조찬 간담회에서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차별이 없어야 한다는 가치는 옳지만 형평에 맞지 않으면 안 된다”며 “한국인은 세금도 내고 나라에 기여한 사람으로 국민으로서 의무를 다했기 때문에 당연하지만, 외국인은 기여가 없고 세금을 내지 않는다. 기여한 바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현행 근로기준법 제6조에서도 ‘국적을 이유로 근로조건에 대한 차별적 처우를 하지 못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또 외국인 노동자의 임금을 내국인과 차등 지급하면 국제노동기구(ILO) 협약에도 위배돼 이 같은 발언은 논란이 됐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아빠 최고!
  • 이엘 '파격 시스루 패션'
  • '내려오세요!'
  • 행복한 강인이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