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브리핑]4000만원 대구 연립, 71대 1 경쟁…1.5억에 낙찰

지지옥션, 7월 첫주 법원경매 동향 분석
화성시 공업 공장, 동서가구서 76억원에 사들여
  • 등록 2020-07-04 오전 8:10:20

    수정 2020-07-04 오전 8:10:20

법원 경매 시장에 나온 대구 한 연립(사진=지지옥션 제공)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대구 달서구의 한 낡은 연립이 경매 시장에 나오자 수십 명 응찰자가 몰리면서 낙찰가를 끌어올렸다.

4일 지지옥션이 분석한 7월 첫째주 법원경매 동향을 보면 달서구 감삼동의 감삼주택(전용면적 43㎡) 경매엔 총 71명이 응찰했다. 낙찰가는 1억 5567만원으로 감정가(4000만원)의 389%까지 치솟았다.

1980년 12월 준공된 이 연립 주택은 주변에도 단독·다세대 주택이 밀집해 있고 교육기관과 관공서가 들어서 있다. 대구지하철 2호선 감삼역이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고, 달구벌대로와 죽전네거리 등 주요 도로와의 접근성도 좋다. 달구벌대로를 중심으로 각종 업무상업시설이 밀집해 있다. 단지 동쪽으로 달서수도사업소와 수질연구소 등 관공서가 들어서 있고, 두류공원과 이월드가 매우 가깝다. 교육기관으로는 경암중학교, 경화여자고등학교, 원화여자고등학교 등이 있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준공 40년이 경과한 소형 연립 주택이지만 도심에 위치해 있고, 테마파크도 가깝다”며 “특히 1인 가구 또는 청년 세대의 입주 수요와 더불어 향후 개발 가능성 등에 무게를 둔 입찰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번주 최고 낙찰가 물건은 경기 화성시 팔탄면 가재리 소재 공장(6943㎡)이다. 감정가(88억3877만원)의 86%인 76억원에 낙찰됐다. (주)동서가구가 단독 입찰로 낙찰 받았다.

1986년 10월 준공 이후 2006년 2월 일부 증축한 물건으로 공장동을 비롯한 사무동, 식당, 직원 숙도 등이 일괄 경매에 부쳐졌다. 화성시 종합경기타운 북서쪽 근거리 가재교차로에 인접해 있어 차량 통행 여건은 양호한 편이다. 인근에 중소규모 농경지와 공장이 혼재돼 있고, 북측 근거리에 덕우공단이 들어서 있다.

기존에 주철 공업 기반의 업체가 운영됐으나 현재는 가동 중단된 상태다. 외형 상 시설 및 건물의 관리 상태는 노후해 보인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5700평(1만8934㎡)이 넘는 토지 면적을 감안할 때 사업 확장 및 신규 건축 등을 염두에 둔 입찰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주 법원 경매는 총 2496건이 진행돼 이 가운데 856건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74.5%, 총 낙찰가는 2144억원을 기록했다. 수도권 주거시설은 총 466건이 경매 진행돼 이 중 192건이 낙찰됐고, 낙찰가율은 91.8%로 집계됐다. 서울 아파트의 경우 9건이 경매에 부쳐져 7건이 낙찰됐고, 낙찰가율은 109.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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