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분기 12.5조 영업익…반도체 출하량 증가·DP 1회성 이익-대신

  • 등록 2021-07-08 오전 7:32:31

    수정 2021-07-08 오전 7:32:31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대신증권은 8일 삼성전자(005930)의 올해 2분기 잠정 실적 발표에서 영업이익이 12조 5000억원으로 컨세서스를 상회했고 3분기에는 15조 2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 목표주가는 9만 5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삼성전자의 현재 주가는 지난 7일 종가 기준 8만 800원이다.

삼성전자는 전날 발표한 2분기 잠정 실적이 매출 63조원, 영업이익 12조 5000억원을 기록했다.

이수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2분기 반도체 출하량 증가와 디스플레이 일회성이익으로 컨센서스 상회했다”며 “사업부문별 영업이익으로는 반도체 6조 7000억원, DP 1조 4000억원, IM 3조 2000억원, 가전 1조 1000억원, 하만 1000억원으로 등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삼성전자의 올 한해 연간 영업이익은 53조 5000억원으로 전년대비 49%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을 부문별로 보면 메모리는 2분기 D램 비트그로스(반도체 성장률) 9%, 평균판매가격은 18% 증가했고 PC 및 서버향 출하향 증가가 실적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출하량이 예상을 상회했으며 1분기에 반영한 신규팹 초기 가동비용이 감소하며 원가 절감 달성한 것으로 예상한다”며 “낸드플래시 비트그로스는 9%, 평균 판매가격은 6% 증가해 낸드플래시 사업부도 원가절감 효과 높았던 것으로 추정한다”고 짚었다. 또 “메모리 반도체 가격은 오는 4분기까지 견조하게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등 비(非)메모리 사업은 2분기에는 미국 오스틴 팹 재가동하며 약 2500억원의 분기 영업이익 발생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하반기 출하량 증가로 수익성 개선을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디스플레이 사업은 액정표시장치(LCD)패널 가격 상승으로 사업 철수에 따른 비용이 1분기 대비 큰 폭으로 축소됐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추가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부문에서 고객사의 일회성 보상금 발생하며 전분기 대비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이뤄졌다”며 “하반기 가동률 상승에 따른 펀더멘털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세트(완제품) 부문에선 IM(IT·모바일)에서 인도, 베트남 코로나19 확진자 증가하며 일부 협력사 부품 조달 난항으로 스마트폰 출하량은 부진한 것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플래그쉽 스마트폰 출하 증가로 수익성은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CE(소비자가전)부문은 원자재 및 물류비 상승으로 영업이익률은 전분기대비 하락했고 3분기 성수기 맞이해서 이익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2021년 3분기 영업이익은 15조 2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2%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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