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 EV용 양극재 매출 확대 기대…목표가 15만원 신규 제시-KB

  • 등록 2021-09-08 오전 7:40:15

    수정 2021-09-08 오전 7:40:15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KB증권은 엘앤에프(066970)에 대해 주요 고객사 수요 증가에 따른 EV용 양극재 매출이 확대되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방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한 엘앤에프 양극재 생산능력도 2020년 2만톤에서 2023년 14만톤까지 확대될 것으로 봤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5만원을 신규 제시했다. 현재 엘앤에프 주가는 지난 7일 종가 기준 11만8800원이다.

엘앤에프는 2000년 7월 LCD용 BLU 제조를 목적으로 설립된 기업으로, 2005년부터 엘앤에프신소재를 설립해 리튬이온 배터리용 양극재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2011년부터는 전구체 사업에 진출했다. 매출 비중은 NCM과 NCMA 등 삼원계·사원계 양극재 및 전구체가 100%(2021년 상반기 기준)를 차지하고 있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엘앤에프 실적 개선의 주요 요인은 고객사 수요 증가에 따른 EV용 양극재 매출 확대”라며 “회사의 영업이익은 2020년 15억원에서 2025년 2123억원으로 연평균 170%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그 근거로 “국내 주요 고객사와 SK이노베이션(096770) 중심으로 EV용 양극재 매출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특히 하이니켈 양극재 생산능력을 갖춘 구지 신공장 가동률은 2021년 들어 상승(2020년 하반기 가동 시작)함에 따라 외형 확대와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일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력 제품인 테슬라향 NCMA와 SK이노베이션향 NCM은 모두 니켈 비중을 90%까지 높인 프리미엄 제품인데, 향후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제품 믹스 개선에 따른 실적 개선을 주도할 전망”이라며 “전방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한 엘앤에프의 양극재 생산능력도 2020년 2만톤에서 2023년 14만톤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리스크도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KB증권은 “엘앤에프의 양극재 매출은 글로벌 주요 배터리 셀 업체들로부터 발생한다”며 “회사가 생산하는 양극재는 효율성과 가격 경쟁력 등을 충족하기 위해 높은 기술력과 큰 규모의 투자활동이 필요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진입 장벽이 높은 산업이나 배터리 셀 업체들이 제조원가를 낮추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소재 내재화 비중을 높일 경우 매출 성장 폭이 둔화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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