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3점포-푸이그 만루포' 키움, NC 꺾고 4연승

  • 등록 2022-04-12 오후 10:35:24

    수정 2022-04-12 오후 10:35:24

키움히어로즈 야시엘 푸이그.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키움히어로즈가 화끈한 홈런포를 앞세워 4연승을 질주했다.

키움은 1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 SOL KBO리그 NC다이노스와 홈경기에서 이정후의 선제 3점포와 야시엘 푸이그의 쐐기 만루포에 힘입어 10-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키움은 최근 4연승을 달리며 4위 자리를 지켰다.

홈런포가 승부를 갈랐다. 키움은 1회말 이용규와 김혜성이 연속 내야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 기회에서 이정후가 NC 선발 송명기로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터뜨려 기선을 제압했다.

2회말에도 김주형의 우전안타와 박찬혁의 2루타로 1사 2, 3루에서 이용규의 내야 땅볼로 1점을 보태 4-0으로 달아났다. 6회말에는 푸이그의 만루포 포함, 대거 6득점 빅이닝을 만들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푸이그는 이날 만루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4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이정후도 3점 홈런으로 3타점을 책임지고 득점도 2개나 올렸다.

키움 선발 최원태는 7이닝을 3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반면 NC 선발 송명기는 5⅓이닝 동안 8피안타 5탈삼진 6실점으로 패정의 멍에를 썼다.

광주 경기에선 KIA타이거즈가 롯데자이언츠에 6-5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7회까지 4-5로 뒤지던 KIA는 8회말 역전에 성공했다. 2사 후 김호령과 한승택의 연속 안타에 이어 대타 고종욱이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경기를 뒤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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