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이달 첫째주(5월2~6일)서울 아파트 경매는 17건이 경매에 부쳐져 이중 8건이 낙찰됐고, 낙찰가율은 95.1%를 기록했다. 전주(95.8%)에 이어 2주 연속 90%대를 나타냈다. 평균 응찰자수는 3.9명으로 전주(8.5명)에 비해 절반 넘게 줄었다.
서울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 전용 85㎡는 11명이 응찰에 참여해 감정가 25억원 대비 96% 수준인 23억9999만원에 낙찰됐다. 성동구 송정동 서울숲아이파크 전용 85㎡는 11억6999만9999원에 낙찰됐다. 감정가는 11억5100만원으로 매각가율은 101.7%를 나타냈다.
법원 경매는 총 1759건이 진행돼 이중 677건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83.3%, 총 낙찰가는 1670억원을 기록했다. 수도권 주거시설은 244건이 경매에 부쳐져 이중 113건이 낙찰돼 낙찰률은 46.3%, 낙찰가율은 94.2%를 기록했다.
학림마을 내에 위치한 대지로 세장형평지 물건이다. 소유자가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권리분석상 큰 문제가 없다는 점과 마을 내에 자리하고 있어 활용도가 크다는 점이 부각돼 많은 사람들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매각 당시 86명이 입찰에 참여해 개인이 낙찰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공유물분할청구에 기한 형식적 경매인데, 매각에서 제외되는 건물(소매점 총 약45평)이 소재하고 있어서 법정지상권 성립 여부가 문제될 수 있는데, 낙찰자는 건물 소유자를 상대로 건물 철거와 토지 인도 및 지료(부당이득금) 청구 등을 할 수 있고, 지상 건물을 매입하는 것까지 대응방안을 생각해야 한다. 낙찰 당시 1명이 입찰에 참여했으며, 낙찰자는 개인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