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TV 이지혜 기자] IBK투자증권은 24일 한글과컴퓨터의 수익성 둔화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3만7000원에서 3만4000원으로 8% 하향했다.
한글과컴퓨터(030520)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한 900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70억원으로 같은 기간 47.3% 감소했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본사와 한컴MDS의 양호한 실적에도 한컴라이프케어 실적이 크게 둔화됐다”며 “한컴라이프케어는 방역사업 부진·일부 매출 이연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2.4%, 194.3%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하반기까지 신사업 모멘텀은 지속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동사는 한컴MDS 지분 32.2%(1050억원)를 플레이그램에 양도하기로 했다”며 “매각대금은 글로벌 SaaS(디지털솔루션)·우주 사업·데이터 기반 서비스사업 관련 투자 및 인수에 활용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공위성·메타버스·아마존 등의 사업 성과가 단기간에 나타나기 어렵지만 신사업의 잠재성장성은 향후 주가 재평가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