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4Q 어닝쇼크 우려…목표가 4%↓-신한

  • 등록 2023-01-27 오전 7:51:12

    수정 2023-01-27 오전 7:51:12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SK이노베이션(096770)이 4분기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낼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3만원에서 22만원으로 4.3%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27일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 4분기 영업손실은 직전 분기 대비 적자로 전환한 1314억원으로 시장 기대치(4843억원 영업이익)을 하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유 영업손실이 2685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적자전환이 예상된다. 정제마진은 등유와 경유 중심의 강세가 이어지며 견조한 흐름이 지속됐다. 다만 분기말 유가 및 환율 급락에 따른 재고평가손실(5179억원)과 부정적 래깅효과 등으로 큰 폭의 감익은 불가피하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작년 4분기 국제유가는 글로벌 경기 침체 및 중국 코로나 급증에 따

른 수요 둔화 우려로 약세가 지속됐다”면서 “다만 타이트한 공급에 중국 리오프닝으로 향후 유가의 상방압력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정제마진은 타이트한 수급이 지속되는 가운데 2월 러시아산 석유제품 수입금지 시행 등으로 강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또 4분기 화학 영업이익은 329억원이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올레핀 스프레드는 전기대비 하락폭이 확대됐으며 견조했던 아로마틱(PX) 부문도 약세로 돌아섰다”면서 “윤활유 영업이익은 비수기에 따른 판매량 감소 및 판가 하락 영향으로 2477억원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배터리 매출액은 출하량 증가에 따른 성장이 지속되며 2조 9000억원 수준으로 전망했다. 다만 배터리 영업이익은 미국 2공장 조기 가동에 따른초기 가동 비용 및 일회성 영향 등으로 전분기보다 적자가 확대돼 2298억원의 손실을 낼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배터리 실적은 여전히 신규 공장 가동에 따른 비용, 가동률 및 수율 이슈 등으로 부진한 상황”이라면서도 “다만 출하량 증가로 탑라인 성장이 지속되고 있으며 수익성은 신규 공장(헝가리, 미국 1~2공장)들의 점진적인 가동 정상화로 매분기 개선될 전망”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견조한 정유 업황과배터리 개선 가능성 등을 감안할 경우 주가 업사이드는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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