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평모 DB금융투자 연구원은 25일 이와 관련해 “해당 배터리 셀 공장은 연간 27GWh 규모로 2025년말 가동 목표로 미국 조지아주 서배너에 건설된다”며 “이는 약 23만대의 EV를 생산 할 수 있는 규모”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SK온과의 배터리 JV에 이어 LG에너지솔루션과의 JV가 확정된다면 현대차 그룹의 북미 내 배터리 셀 CAPA는 62GWh까지 증가하게 된다”며 “이는 약 60만대 이상의 EV를 생산 할수 있는 규모”라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현대차 그룹의 공격적인 EV 투자 계획에도 불구하고 본격적인 EV 글로벌 점유율 반등을 위해서는 다소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현대차와 기아 양사의 글로벌 EV 점유율은 2023년 기준 4.8%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그는 “내수를 제외한 핵심 EV 판매 지역인 미국 및 유럽에서도 고전하고 있다”며 “미국 내 양사의 합산 EV 점유율은 2023년 4월까지 누적 기준 5.9%로 전년 대비 1.4%p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2분기에도 현대차그룹의 양호한 실적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현대차와 기아 양사 모두 산업 평균 및 주요 경쟁사들 대비 낮은 인센티브를 지출하고 있지만, 여전히 높은 점유율을 유지 중”이라며 “강력한 내수 시장 내 판매 증가와 미국 내 판매를 고려하면 2분기에도 양사의 실적은 경쟁사들 대비 강세를 이어갈 전망으로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