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LG 심수창(왼쪽), KIA 곽정철. 사진=LG, KIA`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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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상대팀을 상대로 최근 4연패 중이었던 심수창(LG)과 곽정철(KIA)이 나란히 조기강판의 수모를 당했다.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LG-KIA의 경기에서 LG 선발 심수창은 채 4회를 버티지 못하고 3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3실점을 내준 뒤 4회초 구원투수 신정락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2009년 6월 14일 잠실 SK전에서 마지막 승리를 거둔 뒤 13연패 중인 심수창은 2009년 4월 17일부터 KIA전 4연패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심수창이 연패 수렁에서 벗어날 기회였지만 아쉽게 조기강판으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특히 1-1 동점이던 3회초 2사 2,3루에서 이범호에게 2타점 2루타를 허용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그동안 구원투수로만 나섰다가 올시즌 처음 선발로 등판한 KIA 곽정철 역시 불과 1⅓이닝만에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9타자를 상대로 2피안타 3볼넷 1실점을 허용했다.
곽정철도 마찬가지로 2009년 7월 21일 광주경기서부터 LG전 4연패를 달리고 있었지만 연패를 끊는데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