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일, `은교` 김고은 극찬.."과감한 신인"

▲ 박해일과 김고은(사진=권욱 기자)

[이데일리 최은영 기자]배우 박해일이 `은교`의 신인배우 김고은을 극찬했다.

박해일은 27일 서울 자양동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은교`(감독 정지우, 제작 정지우 필름) 제작보고회에서 김고은에 대해 "신인 같지 않은 신인"이라며 "과감하고 적응력이 뛰어나며 호기심이 많은 배우"라고 칭찬했다.

박해일은 "김고은은 연기가 처음인 신인이지만 현장에서 감정을 다루는 부분에 있어서도 저나 김무열에 결코 뒤지지 않았다"라며 "`은교`가 멋진 신인배우의 탄생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박해일이 극찬한 김고은은 3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은교`에 합류한 신인. 첫 영화에서 주연, 그것도 박해일의 상대 역으로 낙점된 신데렐라다.

`은교`는 위대한 시인과 패기 넘치는 제자, 싱그러운 열일곱 소녀, 서로 갖지 못한 것을 탐하는 세 사람의 질투와 욕망을 그린 작품. 극중에서 김고은은 천재 노시인 이적요(박해일 분)의 욕망을 일깨우는 열일곱살 소녀 은교로 분해 싱그러우면서도 관능적인 두 얼굴을 보인다.

`은교`는 박범신 작가의 동명소설이 원작. 박해일의 파격적인 노인 분장, 17세 소녀의 정사 장면이 담긴 도발적인 예고편 등으로 화제가 됐다. 영화는 오는 4월2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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