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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한국의 직장인들은 매력적인 이성이 가장 많을 것 같은 도시로 국내는 부산, 외국은 파리를 꼽았다.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는 최근 여행지에서의 로맨스를 주제로 2040 한국 직장인 1000명을 대상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우리나라 중 매력적인 이성이 가장 많을 것 같은 도시 1위로 부산(41.0%)이 선정됐다. 그 뒤를 이어 서울(28.4%), 제주(22.1%)가 각각 2위와 3위로 뽑혔다.
한국 직장인 10명 중 8명 이상(84.2%)은 여행지에서 만난 이성과 여행 기간 동안 “만날 의사가 있다”고 답변했다. 여행지에서 만난 이성과 가장 하고 싶은 일 1위는 ‘바닷가 함께 거닐며 대화하기’(33.1%)였으며, ‘루프탑바나 펍에서 술 한잔 즐기기’(24.4%), ‘유명 맛집, 카페에서 분위기 있게 식사하기’(21.2%), ‘해양 스포츠, 트래킹 등 아웃도어 액티비티 즐기기’(13.1%) 등의 순으로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행지에서 처음 만난 이성과 데이트를 하기 싫은 이유는 ‘기혼이거나 이미 사귀는 이성이 있기 때문’(41.8%)이라는 답변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 외에도, (상대방이)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없어서’(35.4%), 여행지에서의 들뜬 분위기 때문에 잘못된 선택을 할까봐(13.3%) 등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