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피홈런 3방에 6실점...PS 선발 경쟁 '먹구름'

  • 등록 2017-08-31 오후 12:36:57

    수정 2017-08-31 오후 12:37:29

LA 다저스 류현진.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후반기 들어 잘 나가던 류현진(30·LA다저스)이 또다시 홈런에 무너졌다. 포스트시즌에서 만날 가능성이 있는 경쟁팀과의 경기에서 더욱 아쉬움이 남았다..

류현진은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4이닝 동안 홈런 3방을 맞고 8피안타 6실점을 기록한 뒤 조기 강판됐다.

1회부터 홈런 2방을 내주며 불안한 모습을 보인 류현진은 이닝을 거듭할 수록 실점이 늘어났고 결국 5회초 타석 때 대타 애드리안 곤잘레스와 교체됐다. 투구수는 80개였고 스트라이크는 49개에 불과할 정도로 제구가 좋지 못했다.

시즌 6승에 도전했던 류현진은 대신 7번째 패배를 당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34에서 3.71로 올라갔다.

류현진은 후반기 6경기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54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이날 경기는 실망스러웠다. 시즌 초반 홈런을 내주고 무너졌던 모습을 다시 떠올렸다.

류현진은 1회말 1사 후 애덤 로살레스에게 느린 커브를 던졌지만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이어 1사 1루 상황에선 류현진 상대 타율 4할이 넘는 ‘천적’ 폴 골드슈미트에게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얻어맞았다.

3회말에도 추가 실점한 류현진은 0-4로 뒤진 4회말 선두타자 크리스 허먼에게 또다시 솔로홈런을 맞았다. 완전히 흔들리기 시작한 류현진은 계속된 2사 3루에서 A.J. 폴락에게 중전 적시타를 내줘 실점이 6점으로 늘어났다.

류현진이 한 경기에서 홈런 3개를 허용한 것은 올시즌 3번째다. 지난 7월 12일 신시내티전 레즈 이후 10경기 만이다.

아울러 6실점은 모두 자책점이었다. 6자책점은 올시즌 자신의 한 경기 최다 자책점이다. 지난 5월 12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10실점(4이닝)을 내준 적은 있었지만 그때는 자책점이 5점 뿐이었다.

아울러 이날 피홈런 3개를 추가한 류현진은 시즌 피홈런 숫자를 19개로 늘리며 빅리그 데뷔 첫 20피홈런을 눈앞에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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