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정치색 논란에… 하태경 "마녀사냥 중단돼야"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베리굿 조현의 정치색 논란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이 ‘특정 연예인에 대한 마녀사냥을 중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지만 논란은 잠재워지지 않고 있다.

조현(사진=인스타그램)

조현은 지난 3일 북한군이 우리 군 GP에 총격을 가했다는 소식을 SNS로 전했다가 정치색 논란에 휩싸였다. 일부 네티즌들은 조현이 현 정부를 비판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게시물을 올린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앞서 조현은 지난 2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중국인 입국을 금지해야 한다는 주장 내용이 담긴 기사를 공유하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를 극복하자”는 글을 올렸다가 논란의 중심에 선 바 있다. 정치적 성격을 띤 게시물을 여러 번 올렸다는 점에서 일부 네티즌들은 조현을 두고 반정부적 성향을 지닌 연예인으로 몰아가고 있다.

하 의원은 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번 총격 사건 기사를 SNS에 올렸던 아이돌그룹 연예인에 대한 마녀사냥은 당장 중단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비난받아야 할 대상은 비무장지대에서 총격을 가하고도 아무런 해명도 하지 않는 북한”이라며 “단순히 그 소식을 전한 우리 국민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조현 측 관계자는 이데일리에 “조현은 특정한 의도를 가지고 SNS 게시물을 올리지 않았다”고 재차 강조하며 “관련 억측을 자제해주셨으면 한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