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비2' 양우석 감독 "남-북 캐스팅 바꾼 의미는…"

  • 등록 2020-07-02 오후 12:21:39

    수정 2020-07-02 오후 1:27:49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상호보완적 속편”

양우석 감독
양우석 감독이 2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영화 ‘강철비2:정상회담’(감독 양우석) 제작보고회에서 ‘강철비’와 ‘강철비2’의 차이점을 설명했다. ‘강철비2:정상회담’은 445만 관객을 모으며 대한민국의 분단 현실에 날카로운 상상력을 들이댔던 ‘강철비’의 속편이다.

양 감독은 “1편과 2편의 공통점은 출연진이고, 차별점은 출연진의 진영이 싹 바뀐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충무로 속설 중에 연출의 반은 캐스팅이라는 말이 있지 않냐”며 “이번 영화에서 남북의 진영을 싹 바꿨는데, 이를 통해 남과 북의 입장이 바뀐다 한들, 대외적 요소가 바뀌지 않는 한, 지금 같은 체제가 바뀔 가능성이 없다는 것을 웅변하는 캐스팅이라고 할 수 있다”고 얘기했다. ‘강철비’에서 정우성이 북측, 곽도원이 남측의 입장을 대변했다면, ‘강철비2:정상회담’에서는 이들의 입장이 바뀐다. 정우성이 대한민국 대통령을, 곽도원이 북한 호위총국장을 맡아 대립각을 세운다.

양 감독은 “1편과 2편의 세계관이나 주제는 거의 이어지지만 2편이 한반도 분단과 평화체제 문제 등에 대해 1편보다 더 냉철하게 다룬 것 같다”고 말하면서, “1편이 정우성과 곽도원, 두 철우의 브로맨스를 보여줬다면 2편은 앙숙이 된 두 사람을 볼 수 있을 것이다”며 관심을 높였다.

‘강철비2:정상회담’은 남북미 정상회담 중에 북의 쿠데타로 세 정상이 북의 핵잠수함에 납치된 후 벌어지는 전쟁 직전의 위기 상황을 그린다. 개봉은 오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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