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줄 쫙!]레바논 베이루트 폭발 참사…공격일까 사고일까

①레바논 베이루트 폭발 참사…78명 사망 4000명 부상
②틱톡 사용은 안돼, 인수는 돼…중국 앱 며칠 내 조치
③올해 수능 12월 3일…성적통지표는 12월 23일 배부
  • 등록 2020-08-06 오전 12:30:23

    수정 2020-08-06 오전 12:30:23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레바논 베이루트 폭발 현장에서 진화작업 벌이는 소방헬기 (사진=연합뉴스)


첫 번째/ 레바논 베이루트 폭발 참사78명 사망 4000명 부상

지중해 연안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의 한 항구에서 4일(이하 현지시간) 두 차례의 대형 폭발이 발생했어요. 이 폭발 사고로 인해 최소 78명이 숨지고 4000명이 다쳤어요.

항구서 두차례 큰 폭발로 주변 초토화

이날 오후 6시께 베이루트 항구에서는 두 번의 초대형 폭발 참사가 발생했어요. 이 세기는 10km 떨어진 빌딩의 유리창이 깨질 정도였으며 빌딩이 순식간에 무너졌어요. 요르단 지진관측소는 규모 4.5의 지진과 맞먹는 충격이라고 추정했어요.

원자폭탄이 터진 것처럼 흰 구름이 순식간에 부풀어 올라 상승기류를 타고 버섯 모양으로 하늘로 치솟았고, 검은 연기는 이웃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까지 번졌어요.

뉴욕타임스(NYT)는 현재까지 최소 78명이 숨지고 약 4000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전했어요. 건물 잔해를 수색하는 과정에서 희생자는 더욱 늘어날 수 있어요.

정확한 참사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베이루트 항구 창고에 별도의 안전장치없이 장기간 대량으로 적재됐던 인화성 물질 질산암모늄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돼요.

관리 소홀에 따른 사고가 아니겠느냐는 관측도 나오지만 질산암모늄 보관 사실을 알고 있는 외부세력의 개입 가능성도 있어요.

미셸 아운 레바논 대통령은 베이루트에 2주간의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비상 국무회의를 소집했어요.

트럼프 "베이루트 폭발, 공격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베이루트 폭발을 '끔찍한 공격'으로 규정했어요.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브리핑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어요.

그는 레바논에 깊은 위로의 뜻을 전하며 "이것은 끔찍한 공격으로 보인다"고 말했어요. 이어 "미국은 레바논을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며 "우리는 돕기 위해 그곳에 있을 것이다. 우리는 레바논 국민과 매우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고 말했어요.

트럼프 대통령은 베이루트 폭발을 공격으로 판단한 이유에 대해 "폭발에 근거해볼 때 그렇게 보일 것"이라며 "나는 장성들과 만났으며 그들이 그런 것으로 느끼고 있다"고 전했어요.

그는 "그것은 공장 폭발과 같은 형태의 사고가 아니었다"며 "그들은 공격이었다고 생각하는 것처럼 보인다. 일종의 폭탄이었다"고 덧붙였어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브리핑에서 중국 모바일 동영상 공유앱 '틱톡'의 미국 사업 매각 추진과 관련, "틱톡 거래대금의 큰 몫(big proportion)이 재무부로 가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두 번째/ 틱톡 사용은 "No", 인수는 "Ok"중국 앱 며칠 내 조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 소셜미디어 '틱톡'이 중국 정부의 통제를 받고 있다면서 미국에서 틱톡 사용을 금지하겠다고 밝혔어요. 백악관은 중국 동영상 공유 소셜미디어 틱톡을 포함한 다른 중국 앱에 대해 며칠 내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어요.

틱톡 915일까지 미 기업에 인수 안 되면 폐쇄

트럼프 대통령은 3일(이하 현지시간) 틱톡의 미국 사업 매각 추진과 관련하여 마이크로소프트(MS)나 다른 미국 기업이 틱톡을 사더라도 상관없다며 승인 의사를 밝혔어요. 하지만 거래는 9월 15일 전에 이뤄져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틱톡 사업은 문을 닫게 될 것이라고 말했어요.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틱톡의 모기업 바이트댄스가 MS와 틱톡 매각 협상을 추진하는 것에 관해 MS 최고경영자와 대화를 나눴고 틱톡은 중국이 통제할 수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어요.

트럼프 대통령은 틱톡 인수 주체에 대해 “MS든 다른 누구, 대기업, 보안 업체이든, 아주 미국적인 기업이 사든 상관없다”고 말했어요.

다만 그는 "나는 9월 15일쯤으로 날짜를 정했다"며 "그 시점에 미국에서 (틱톡) 사업은 문을 닫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어요.

또한 MS의 틱톡 인수와 관련해 그는 "30%를 사는 건 복잡하다고 생각한다"며 “MS가 틱톡 지분 일부가 아닌 전체 인수를 시도해보라고 제안했다”고 말했어요. 이어 틱톡에 대해선 "브랜드는 인기 있다(hot)"면서 "훌륭한 자산"이라고 인정하기도 했어요.

트럼프 “MS, 틱톡 인수하면 정부 덕분수익 일부 내놔야

트럼프는 ‘틱톡’을 MS가 인수하기 위한 협상 중인 것과 관련해, 거래 성사에 따른 수익금의 상당 부분을 미국 정부가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어요.

트럼프 대통령은 4일 오후 백악관에서 진행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브리핑에서도 관련 질문을 받고 “틱톡은 엄청난 성공을 거뒀다”며 “우리는 (인수로 인한 이익의) 매우 큰 퍼센트(금액을) 받을 자격이 있다”며 “그것이 공평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어요.

미국 정부가 국가안보를 이유로 중국 소셜미디어인 틱톡의 미국 내 활동을 막겠다고 나서면서 MS의 틱톡 인수가 가능해진 만큼, 미 정부가 수익을 얻어야 한다는 것이에요.

그는 “틱톡의 인수대금 일부는 재무부로 들어와야 할 것”이라며 “재무부가 이 거래 성사를 가능하게 해줬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어요.

이어 그는 “이건 약간 임대·임차인과 같다. 임대 계약서 없이 세입자는 아무것도 얻을 수 없으니 ‘권리금(key money)’이라고 하는 것을 낸다”며 설명했어요.

중국, 미국 압박에 "판도라 상자 열지 말라" 경고

미국이 틱톡에 대한 제재와 매각을 강력히 압박하자 중국 정부가 판도라의 상자를 열지 말라고 경고했어요.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4일 정례 브리핑에서 "틱톡이 시장 원칙과 국제 규칙에 따라 미국에서 상업 활동을 하고 있으며 미국 법률을 준수하고 있다"고 강조했어요.

왕 대변인은 "미국이 날조된 죄명으로 압박하는 것은 완전히 정치적 꼼수"라면서 "실제 미국이 국가기관을 동원해 다른 나라 기업을 압박하는 일이 잦아졌다"고 지적했어요.

그러면서 "미국은 판도라의 상자를 열지 말아야 한다"면서 "그렇지 않으면 자업자득의 결과를 얻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어요.

그는 "미국이 자국과 국제사회의 이성적인 목소리를 귀담아들어 경제 문제를 정치화하지 말고 각국 시장 주체의 미국 투자에 개방적이고 공평하며 차별적이지 않은 기업 환경을 만들어 세계 경제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어요.

장이밍 중국 기업 바이트댄스 창업자도 "미국의 진짜 속셈은 틱톡을 전면 차단하려는 것 같다"며 비난했어요.

그는 "현재 틱톡이 곤경에 빠진 것은 해외에 퍼진 반중 정서 때문"이라면서 "미국 등 일부 국가 정치인들이 중국과 중국 기업을 공격하면서 여론을 농단해 공정한 목소리를 가리고 있다"고 말했어요.

박백범 교육부 차관이 4일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대응 2021학년도 대입 관리방향'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세 번째/ 올해 수능 123성적통지표는 1223일 배부

올해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12월 3일 치뤄져요. 성적통지표는 12월 23일까지 수험생에게 배부할 예정이에요. 재학생을 제외한 졸업생이나 검정고시 수험생 등은 원서를 낸 기관과 수능 성적 온라인 제공 사이트에서 성적통지표를 발급받을 수 있어요.

마스크 착용·칸막이 설치·교실당 인원 2824

교육부는 지난 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와 질병관리본부(질본),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시도교육청, 대학 관계자와 협의를 거쳐 코로나19 대응 2021학년도 대입관리방향을 발표했어요.

교육부는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위험을 낮추기 위해 수능 당일 방역대책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에요. 수험생은 일반수험생과 유증상자, 자가격리자, 확진자 등 유형별로 응시할 수 있도록 지원해요.

일반 수험생은 발열검사를 실시해 증상이 없는 응시자는 일반시험실, 증상이 있는 경우 시험장 내 별도시험실이나 분리된 별도 시험장에 배치해요. 일반시험실 당 수험생 수도 기존 28명에서 24명으로 줄어들며 칸막이를 설치해요.

수험생들은 시험 당일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시험장 방역지침을 반드시 준수해야 해요. 마스크를 지참하지 않은 수험생에 대한 수칙을 지키지 않은 응시자에 대한 현장대응책 등은 시도교육청과 방역당국 협의를 추가로 거쳐 9월 말, 10월 초 수능 방역 관련 지침과 2021학년도 수능 시행 원활화 대책을 발표할 계획이에요.

천재지변, 질병, 수시모집 최종합격, 입대 등으로 수능을 보지 못한 수험생은 12월 7∼11일 원서를 접수한 곳에 신청하면 응시료 일부를 환불받을 수 있어요.

기초생활수급자와 법정 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지원법에 따른 지원대상자 포함)은 응시료가 면제돼요.

확진자는 병원에서 응시논술·면접 '비대면' 권고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수능 응시는 자가격리 예외 사유로 인정할 것"이라며 "자가격리 수험생은 자가용 이동을 원칙으로 하되 필요할 경우 응급차 등을 이용해 자가격리 수험생을 이동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어요.

교육부는 또 각 대학에도 여건에 따라 자체적으로 지필·면접·실기 등 평가 영역별 방역 관리대책을 수립해 대학별 평가 때 시행하라고 권고했어요.

이에 따라 평가 당일에는 학내 밀집도를 완화하기 위해 수험생의 교내 진입만 허용하고 학내 학부모 대기실은 운영하지 말아 달라고 권장했어요.

또한 대면 평가에서도 수험생 간 접촉 빈도나 수준이 높다고 판단되는 경우 전형 취지와 평가의 공정성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비대면 평가로 전환하거나 일정을 조정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을 당부했어요.

아울러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비대면 평가가 아닌 이상 시험 응시를 제한하도록 하고, 자가격리 수험생은 최대한 시험에 응시하도록 지원할 것으로 권고했어요.

박 차관은 "대학별 평가는 대학이 전형 주체이기 때문에 확진자 응시를 강제할 수 없는 측면이 있다"며 "수능은 국가가 관리하는 시험이기 때문에 특수하게 확진자에게도 응시 기회를 준 것"이라고 설명했어요.

/스냅타임 신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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