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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영상에서 함연지와 남편 김재우가 출연해 첫 만남 당시를 떠올리며 대화를 나눴다. 함연지는 “고등학교 연합 졸업파티에서 남편과 처음 만났다”고 밝혔다. 함연지는 대원외국어고등학교, 김재우는 민족사관고등학교를 졸업했다.
함연지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직후 스무 살이 됐을 때 제가 다니던 고등학교와 남편이 다니던 고등학교가 연합 졸업파티를 했다“며 ”거창한 파티가 아니라 호프집을 빌려서 맥주를 마시고 술 게임을 하고 소소하게 놀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용기를 내서 갔는데 남편이 ‘여자한테 번호 안 주는데’라고 말하더라. 다시 용기를 내 그래도 번호를 주면 안 되냐고 물었는데 안 된다고 거절했다”며 “그래서 혼자 밖에 나가서 울먹거리고 있는데 남편이 뒤따라 나와서 번호를 주고 갔다”고 밝혔다.
이를 듣은 김재우는 “기억이 다르다. 처음에 싫어서 안준 게 아니라 당황해서 못 준거다. 나는 두 번째 물어봤을 때 줬다”라고 해명했다.
함연지는 “일단 번호를 받은 뒤 집에 가서 번호를 삭제했다”며 “그런데 일주일 후 남편에게 먼저 연락이 왔다. 번호를 따갔으면 연락하는 게 예의라는 내용이었다. 남편의 말에 설레서 데이트를 하고 사귀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함연지는 국내 식품기업 ‘오뚜기’ 함영준 회장 장녀로, 뮤지컬 배우로 활동 중이다. 남편 김재우와는 6년 연애 끝에 2017년 결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