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모든 美성인, 4월 19일까지 백신 접종 자격 확보"

당초 약속한 5월 1일보다 2주 앞당겨
각 주정부에 "16세 이상이면 누구든 백신 허용" 요청
"美 백신 접종, 세계 최초 1억 5000만회 넘어"
  • 등록 2021-04-07 오전 7:01:15

    수정 2021-04-07 오전 7:01:15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AFP)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19일(현지시간)까지 “미국의 모든 성인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자격을 얻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6일 월스트리트저널(WSJ)과 CNN방송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백신 접종 관련 연설을 통해 “미국 내 백신 접종이 1억 5000만회를 넘어섰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각 주(州)에 접종 우선 순위를 없애고 16세 이상 성인이면 누구든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허용해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내 모든 성인이 5월 1일까지 백신 접종 자격을 얻을 것이라고 했던 일정을 2주 가량 앞당긴 것이다. 그만큼 미국 내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월 20일 취임 당시 “100일 안에 1억회 접종할 것”이라고 약속했지만, 접종 속도가 빨라지면서 현재 목표치는 2억회로 상향 조정된 상태다. 하루 평균 백신 접종 횟수도 그가 약속한 100만회를 넘어 지난 주엔 평균 310만회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 CNN은 전날 저녁 기준으로 미국 내 백신 접종이 1억 6500만회 이뤄졌다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좋은 소식이 많이 있지만 나쁜 소식도 있다”며 “결승선이 보이기 시작하자 이미 결승선에 도달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이 때문에 바이러스가 (다시) 확산하고 있다”며 최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진 것에 대해 경고했다. 그는 “우리는 여전히 바이러스와 맞서 싸우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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