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지준율 인하, 이후 신용확장 여부가 관건"

NH투자증권 보고서
  • 등록 2021-12-07 오전 7:59:12

    수정 2021-12-07 오전 7:59:12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NH투자증권은 7일 중국의 지급준비율(지준율) 인하 이후로 신용 확장 여부가 관건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과거 지준율 인하가 신용 확장으로 이어지지 않은 사례가 있지만, 이번 인하 이후에는 신용 확장이 따를 것으로 판단했다. 전체 주식시장에서는 중국 신용자극지수(Credit Impulse) 반등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지난 6일 중국 인민은행은 오는 15일부터 지준율을 0.5%포인트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3일 리커창 총리가 IMF 총재와의 회의에서 중국이 적절한 시기에 지준율을 낮출 것으로 언급한지 3일 만이다. 박인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지준율 인하 배경으로 △MLF 만기도래분 상쇄·은행권 조달비용 절감 △중소기업 지원 △부동산 기업 디폴트로 인한 시장 충격 대응을 들었다.

박 연구원은 “지준율 인하 이후에는 신용 확장 여부가 관건이라고 판단한다”며 “과거 사례를 보면 지준율 인하 이후 신용 확장이 반드시 동반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지난 2018년 3차례의 지준율 인하, 2019년 9월과 2021년 7월 지준율 인하 이후에는 신용 확장이 뒤따르지 않았다.

박 연구원은 “이번 지준율 인하 이후에는 신용 확장이 따를 것이라고 판단된다”며 “3분기 통화정책집행보고서에서 타이트한 신용 관리와 중립적 통화정책 스탠스를 부각하던 문구들이 삭제됐는데, 과거에 그 문구들이 삭제됐던 시기에는 신용 확장이 동반됐다”고 설명했다.
최근 개인 부동산 담보대출, 부동산 개발기업 대출 규제가 완화하는 등 일부 부동산 규제 정책이 완화적 방향으로 선회한 점도 눈여겨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7월 대비 높아진 경기하방 압력과 녹색 지원창구도 신용 증대를 부를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이번 지준율 인하가 전제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중립적”이라며 “지준율 인하 이후 신용 확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는데 향후 중국 신용자극지수의 반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통상적으로 기업이익에 6~9개월 선행한 것을 고려하면 내년 2분기 기업이익이 본격적으로 반등할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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