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소비 부진 플랫폼 경쟁 심화…알리바바, 저평가 주목

[주목!e해외주식]
2022년 회계연도 매출 가이던스, 이미 6% 하향
지속되는 실적 부진에 규제 여파 올해도 지속
주가 부진, 소비부진·투자확대 영향
  • 등록 2022-01-15 오전 10:11:00

    수정 2022-01-15 오전 10:11:00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중국 알리바바그룹 홀딩스가 올해 실적 부진과 규제 여파가 지속될 수 있지만 저평가 상태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사진=AFP)
15일 정용제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알리바바는 지속되는 규제 이외에도 소비 부진, 투자 확대가 주가 부진의 핵심 이유”라며 “저평가 구간에 돌입했다”고 진단했다.

알리바바는 지난해 4분기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 4분기 매출액은 2531억위안으로 전년 동기보다 15% 증가해 컨센서스 부합할 전망이다. 다만 3분기에 전년 동기보다 29% 성장한 것과 비교하면 성장률이 둔화됐다. 중국 온라인 소비가 부진했기 때문이다.

작년 4분기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은 3조3500만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 성장하는 데 그쳤다. 알리바바는 광군제 당시 거래금액이 8% 늘었으나 2019년 26%, 2018년 27% 두 자릿수 성장률과 비교하면 낮은 수준이다. 특히 매출 부진과 투자 확대로 영업이익은 2% 감소한 601억위안으로 역성장이 예상된다.

그는 “알리바바는 이미 작년 3분기 실적 발표 당시 2022년 회계연도 (3월 종료) 매출 가이던스를 6% 하향했다”면서 “지속되는 중국 온라인 소비의 부진과 플랫폼 경쟁 심화로 인한 시장점유율이 하락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2023년 회계연도 실적은 매출액 1조300만위원, 영업이익 1722억위안으로 전년보다 각각 18%, 13%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매출액 기준 컨센서스와 유사하다”면서 “올해 역시 3선 이하 도시 사용자 확보 위한 경쟁은 지속되지만, 2022년 회계연도 영업이익은 역성장 대비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적 추가 하락 가능성도 존재하지만 현재 주가는 저평가 구간에 진입 판단했다. 그는 “작년 3분기 이후 규제보다 가이던스 하향과 수익성 부진, 경쟁 심화가 주가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면서 “올해도 경쟁 구도 지속되고 소비 회복은 미지수이나 실적 하락으로 이미 반영됐다”고 말했다. 이어 “3월 종료되는 2022년 회계연도 주가수익비율(PER)은 14배. 2023년 회계연도 13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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