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공백·5년 재계약…위너 "'홀리데이'로 2막엽니다" [종합]

5일 새 미니앨범으로 컴백
  • 등록 2022-07-05 오후 4:00:29

    수정 2022-07-05 오후 4:00:29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위너의 2막을 열겠다.”

4번째 미니앨범 ‘홀리데이’(HOLIDAY)로 돌아온 보이그룹 위너(WINNER)의 활동 각오다. 2년 3개월이라는 긴 공백기를 거친 끝 ‘완전체’ 컴백이라 활동에 임하는 각오가 남다르다.

위너는 5일 오전 11시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있는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신사옥에서 연 4번째 미니앨범 ‘홀리데이’(HOLIDAY)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완전체로 모든 멤버가 함께 컴백하게 돼 굉장히 행복하고 기쁘다”며 “활동도 행복하게 이어 나가겠다”고 입을 모았다.

‘홀리데이’는 위너가 2020년 4월 정규 3집 ‘리멤버’(Remember)를 낸 이후 2년 3개월 만에 발매하는 새 앨범이다. 멤버 4명 중 2명이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느라 공백이 길어졌다. 김진우와 이승훈이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를 마치고 위너 멤버로 대중 앞에 다시 선다.

김진우는 “설레고 벅차는 마음으로 컴백을 준비했다”며 “빨리 보여드리고 싶었던 앨범이다. 모두에게 설렘을 주는 앨범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새 앨범에는 사랑에 빠진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타이틀곡 ‘아이 러브 유’(I LOVE U)를 비롯해 ‘10분’, ‘홀리데이’, ‘집으로’, ‘패밀리’(FAMILY), ‘새끼손가락’ 등 총 6곡을 담았다.

강승윤은 “앨범 이름에서 느껴지다시피 편안하게 힐링하며 들을 수 있는 노래들을 담은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 앨범을 듣는 순간만큼은 함께 홀리데이가 되자’는 메시지를 담기 위해 밝은 분위기를 지향했다. 휴가철에 편안하게 즐기며 많은 사랑을 보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아이 러브 유’에 대해선 “당당하게 사랑한다고 외치고 싶은 마음을 담은 곡”이라며 “요즘 들어 세상이 각박해졌다고 느끼는데 그런 상황 속에서도 사랑을 외치고 싶었다”고 했다. 뒤이어 “데뷔 9년차가 됐지만 연차가 쌓였다고 해서 무게감 있는 노래를 하고 싶지 않았다”며 “오히려 사람들을 즐겁게 할 수 있는 노래로 나오는 게 쿨하고 멋지다고 생각했다”고 타이틀곡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승훈은 “뮤직비디오엔 저와 (송)민호의 수위 높은 러브신도 있다. 19금은 아니지만 화끈해서 재미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을 보태며 웃었다. 이어 “멤버들이 직접 낸 아이디어가 중간중간 많이 반영됐다”고 강조했다.

타이틀곡 작사, 작곡 작업에는 악뮤 이찬혁과 트레저 방예담도 힘을 보탰다. YG엔터테인먼트에서 위너와 한솥밥을 먹고 있는 이들이다.

이와 관련해 강승윤은 “신사옥 작업실이 한 층에 몰려 있어서 자연스럽게 소속사 아티스트들과 음악적인 교감을 하게 된다”며 “이찬혁, 방예담과도 그렇게 자연스럽게 아이디어 나누다가 함께 작업했게 됐다. 둘 다 대단한 재능을 가진 아티스트라 배우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아직 강승윤과 송민호가 병역을 마치지 않은 상태여서 ‘홀리데이’가 또 한 번의 긴 공백기 전 마지막 ‘완전체’ 앨범이 될 여지도 있다.

강승윤은 “이번 컴백 활동은 위너의 2막을 여는 새로운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1막 땐 한 길을 바라보고 가는 느낌이었다면, 2막은 네 갈래 길이 나오다가 다시 한길에서 만나기도 하는 그림”이라며 “각자의 활동 반경을 넓힐 예정이고 그러다가 다시 뭉쳤을 땐 또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향후 활동 방향성을 설명했다.

멤버들은 지난해 소속사와 5년 재계약을 맺고 미래를 함께 그려나가기로 뜻을 모은 바 있다.

강승윤은 재계약을 택한 이유를 묻자 “가장 큰 건 위너 4명이 함께하는 거였다”며 “그 부분에 대한 포커스가 컸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연습생 기간 포함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손발을 맞춰온 스태프들과의 시너지도 고려했다”며 “그들과 일하는 게 편안해서 앞으로도 행복하게 함께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재계약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승훈은 “연습생 때부터 따지면 멤버들과 10년을 함께 했는데 아직도 서로 바라만 봐도 웃음이 날 정도로 행복하다”고 말해 멤버들을 웃게 했다. 이어 그는 “멤버들 간의 끈끈함과 판을 만들어준 건 회사와의 강력한 신뢰가 재계약의 밑바탕에 있었다”고 부연했다.

위너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앨범 전곡 음원을 공개하고 컴백 활동에 돌입한다.

이승훈은 목표 성적을 묻자 “당연히 1등하고 싶다. 팀 이름도 위너이지 않나”라고 운을 뗐다. 이어 “앨범 판매량도 이전보다 더 나은 성적을 내기 위해 준비를 많이 했기에 당연히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승훈은 “멤버들 간의 케미와 텐션이 좋은 상태라 좋은 성적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한다. 자신감도 있다”고 말을 보탰다. 이어 “수십억, 수백억 들어가는 일이다. 취미로 하는 것도, 저희만 즐겁자고 하는 것도 아닌 만큼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며 웃었다.

송민호는 “많이 팔고 높이 가고 싶다. 돈을 벌어야 재미있지 않나”라며 맞장구쳤다. 강승윤은 “오랜만에 컴백하는 만큼 좋은 결과가 있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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