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업종종합)반도체·네트워킹 상승..하드웨어·인터넷 부진

  • 등록 2001-08-28 오전 8:35:13

    수정 2001-08-28 오전 8:35:13

[edaily] 지난주말 랠리를 주도했던 시스코 효과가 금주까지도 연장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았지만 역시 장세를 지탱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더구나 오늘 발표된 기존 주택판매실적이 전문가들의 예상보다 악화된 것으로 나타나 투자심리를 냉각시켰다. 금주중 발표가 예정된 굵직한 경제지표들이 많아 전반적으로 관망분위기가 강했다. 27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전주말의 시스코 효과가 무색해지면서 개장초부터 약세로 출발한 뒤 예상보다 부진한 기존 주택판매실적 발표로 인해 한때 지수 190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그러나 곧바로 반등, 약보합선에서 꾸준히 맴돌다가 결국 지수는 전주말보다 0.23%, 4.39포인트 하락한 1912.41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반면 다우존스지수는 장초반 한때 지수가 플러스를 기록했으나 역시 주택판매 부진소식으로 약세로 돌아선 뒤 오후장들어 다시 반등, 지수가 플러스로 돌아서기도 했지만 이를 유지하는데에는 역부족이었다. 지수는 전주말보다 0.39%, 40.82포인트 하락한 10382.35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전주말에 비해 0.48%, 5.72포인트 하락한 1179.21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전주말보다 0.39%, 1.88포인트 하락한 478.93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 반도체, 램버스 강세 주도..하드웨어는 하락 반도체 업종은 상승세로 마감된 반면 하드웨어 업종은 하락했다. 반도체 업종의 강세는 램버스가 주도했다. 램버스는 인텔이 새로 선보인 1.9 및 2기가헤르츠급 펜티엄4 마이크로 프로세서에 램버스가 디자인한 RD램 메모리칩을 장착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가가 전주말보다 29% 이상 급등, 여타 반도체주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장비업체인 센틸리움커뮤니케이션스는 회계연도 3분기 실적이 월가의 전망치와 일치할 것이라고 재차 확인해 17%의 상승률을 기록하는 강세를 보였다. 반도체 대표주인 인텔은 초반의 약세를 딛고 강보합세로 마감됐다. 인텔은 1.9및 2기가헤르츠 펜티엄4 마이크로프로세서를 출시했다. 이밖에 마이크론이 4% 이상 상승한 것을 비롯해 모로토라, 알테라 등이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고 장비업체인 KLA텐커와 노벨러스, 테러다인도 모두 올랐다. 오늘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에 편입된 16개 종목이 모두 상승세를 기록한 끝에 지수는 전장대비 1.93% 상승했다. 하드웨어 업종에서는 주요 종목들의 등락이 엇갈렸으나 결국 업종지수는 떨어졌다. 컴팩과 게이트웨이, 델컴퓨터가 동반 하락했으며 이중 컴팩은 2% 이상 떨어졌다. 노트북 가격을 인하한 애플은 1.88%의 상승률을 기록한 반면 가장 작은 컴퓨터 로직 서킷을 개발했다고 밝힌 IBM은 0.12% 내렸다. 휴대용 컴퓨터 제조업체인 팜은 AT&T의 수석기술책임자인 데이비드 나겔을 운영시스템 자회사의 사장으로 임명했다. 그러나 주가는 3.8% 내렸으며 PDA 업체인 핸드스프링과 리서치인모션도 모두 하락했다. 이날 골드만삭스 하드웨어 지수는 전장대비 0.68% 떨어졌다. ◇ 익사이트앳홈 여파로 인터넷 부진..네트워킹 상승 뉴욕증시가 극심한 혼조장세로 마감된 가운데 네트워킹, 소트트웨어 업종이 상승세를 기록한 반면 통신, 인터넷 업종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아멕스네트워킹지수와 골드만삭스소프트웨어지수가 각각 0.32%, 0.23% 상승한 반면 S&P 통신지수는 1.42% 하락했다. 골드만삭스인터넷지수도 1.11% 하락했다. 우선 네트워킹업종에서는 시스코가 1.32% 하락해 부진한 가운데서도 루슨트의 약진이 돋보였다. 루슨트는 4.42% 상승했으며 JDS유니페이스도 0.13% 올랐다. 노텔은 0.28% 하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뒷심을 발휘로 소프트웨어업종 역시 상승세로 마감했다. MS는 올 연말에 일본시장에 선보일 예정인 게임기 엑스박스의 출시를 내년 2월로 연기한다고 발표해 장초반에는 약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후 반등에 성공해 0.42% 상승한 상태로 거래를 마쳤다. 오러클과 인튜이트는 각각 1.71%, 2.46% 떨어졌다. 익사이트앳홈의 전환사채에 대해 5천만달러 규모의 환매요구가 나왔다는 소식으로 인터넷주 가 몸살을 크게 앓았다. 먼저 익사이트앳홈이 22%나 폭락한 가운데 야후와 e베이 등이 모두 4% 이상 하락했다. 아마존이 0.98% 떨어졌으며 AOL도 0.38% 하락했다. CMGI,프라이스라인 등도 모두 부진했다. 통신업종에서 AT&T가 2.31% 하락한 가운데 SBC커뮤니케이션즈와 월드컴도 각각 1.92%, 2.04% 내렸다. ◇ 금융 혼조세..바이오주 상승세 지속 금융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증권주는 장 초반 J.P 모건의 대규모 해고 계획 등 악재를 받아들이면서 약세를 보이다 가까스로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아멕스 증권지수는 0.12%의 상승율을 기록하며 마감했다. 그러나 필라델피아 은행지수는 1.1% 하락했고 S&P 은행지수도 1.4% 떨어졌다. S&L 자이언트 워싱턴 뮤츄얼은 4.5%나 하락했다. S&L은 올해 연방 예비비에 대한 이자율을 7% 감축한다는 소식에 따라 하락 압력을 받았다. "이자율 하락은 이제 9번째에 이르며, 앞으로 한번쯤 더 있을 것이다. 시장은 이를 알고 관련주를 매도하기 시작했다"고 SIFE 트러스트의 마이클 스테드는 말했다. 그러나 레이먼드 제임스의 애널리스트 리차드 보브는 금융주 아스토리아 파이낸셜에 대해 "강력 매수"를 추천했고, 미국 경기는 이자율 하락을 기다려야 할 만큼 충분히 약해져 있다고 말했다. 리먼 브러더스의 애널리스트 브루스 하팅도 이같은 의견을 내놓았다. 그는 시장에서 비논리적인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며 지금은 이런 흐름에 합류할 때가 아니라 매수의 기회라고 말했다. 대대적인 인원감축 계획을 발표한 J.P.모건은 이날 0.4% 떨어졌다. J.P.모건은 향후 4~6주동안 보너스 삭감과 해고를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골드만삭스의 애널리스트 리차드 스트라우스는 "증권업종이 여전히 고전중이나 일부 대형주들의 주가가 나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모건스탠리, 찰스스왑, 리먼 브러더스의 수익을 낮춰 예상했다. 그는 모건스탠리가 올해 주당 3.25달러의 수익을 올릴 것이며, 이는 전해의 3.35달러보다 낮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찰스스왑도 지난해 주당 34센트에서 올해 주당 33센트로 수익이 감소될 것이며 리먼 브러더스도 지난해 5.45달러였던 주당 수익이 올해 5.35달러로 감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바이오주는 지난주말의 강세를 이어 이날도 오름세로 마감됐다. 아멕스 바이오지수가 0.1% 올랐고 나스닥 바이오지수도 0.4% 올랐다. 이날 바이오주 상승을 이끈 종목은 바이오퓨어였다. 바이오퓨어는 자사의 혈액 대용제가 테스트 결과 안전한 것으로 판명났다고 밝히면서 무려 23%나 주가가 뛰어올랐다. 이에따라 같은 종류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노스필드의 주가도 오름세를 타 8.5%의 상승율을 기록했다. 제약주들은 소폭 내림세를 나타냈다. 피저와 존슨앤존슨 등이 모두 하락했다. 아멕스 제약지수는 0.7%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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