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K, 노래로 故 최진실·장자연 사망 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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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0-06-15 오후 2:57:43

    수정 2010-06-15 오후 2:58:28

▲ 더블K

[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힙합계 스타일리스트 더블K가 자신의 2집 음반에 고(故) 최진실, 장자연 자살 충격과 애도를 담아 화제다.

6년 만에 2집 음반 `잉크 뮤직`(INK MUSIC)을 발표한 더블K는 수록곡 `트래저디`(Tragedy:비극)를 통해 연이은 여자 연예인의 자살과 연예계의 어두운 현실을 통렬하게 표현했다.

더블K는 “지난 2008년과 2009년 연이은 최진실, 장자연의 자살과 연예인에 대한 비인격적인 댓글, 지나친 상업성으로 얼룩진 연예계에 대한 비극적 현실을 보고 자괴감을 느꼈다”며 “같이 작업을 하던 타블로 형, 얀키와 함께 이 같은 심정을 노랫말에 담아 곧바로 녹음했다” 밝혔다.

`트래저디`의 노랫말은 `그녀는 벌써 몇달째 숨을 쉬지 못해 TV속에 가득했던 웃음 짓지 못해 어긋나는 것이 죽음인 이곳에 자신도 거짓과 진실을 구분 짓지 못해 어느새 머리부터 발끝과 쌍꺼풀 몸에 조각조각을 다 삼켜버린 악플 이 잘난 세상아 그 어느 거짓말보다 새빨간 세상아`라는 직설과 은유가 뒤섞인 표현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한편 지난달 7일 발매된 `잉크 뮤직`의 타이틀곡으로 같은 소속사 뮤지션 길학미가 피처링한 `페이버리트 뮤직`(Favorite Music)은 각종 음악차트에서 상위권에 진입해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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