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맥)"이번에는 다르다..3개월내 1800간다"

  • 등록 2010-06-17 오전 8:20:49

    수정 2010-06-17 오전 8:20:49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신영증권은 17일 이번 국면에서는 코스피가 일시적인 조정을 거치겠지만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박스권을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세중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은 "2분기 실적 기대로 주가가 상승하다가 일시적으로 하락할 수는 있지만 그 강도는 현저히 약할 것"이라며 "3개월 내에 최대 1800선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판단의 근거로 세 가지를 제시했다.

최근 불안 요인으로 대두되고 있는 스페인이 낮은 국가 채무와 경쟁력 있는 제조 업체, 유로화 하락으로 인한 가격 경쟁력 등을 바탕으로 오히려 위기 확산을 막는 방화벽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두번째로는 박스권을 유지하는 동안 국내 기업의 실적이 지속적으로 개선된 점에 주목했다.

이에 비해 국내 증시의 밸류에이션은 현재 비정상적일 정도로 낮은 수준이기 때문에 매력적인 투자 기회로 인식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또 김팀장은 종목별 움직임 측면에서 1등주의 약세 현장이 반전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존 주도주의 응집력이 강해지면서 상승 추세를 이끌었던 1등주의 강세 현상이 재현될 조짐이 보인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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