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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영환 기자] KBS 2TV `해피선데이`의 `1박2일`과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뜨거운 형제들`, SBS `일요일이 좋다`의 `영웅호걸`은 모두 뚜렷한 강점을 갖고 있지만 극복해야 할 점도 있다.
일단 일요 예능프로그램 최강자 `1박2일`은 3년 동안 진행해온만큼 포맷이 시청자에게 익숙해졌다. 그러나 익숙함은 진부함의 다른 이름일 수 있다.
`영웅호걸`의 박성훈 PD는 `1박2일`의 강점을 인정하면서도 "시청자들이 새로운 그림을 갈구할 때도 됐다"며 "이 점이 `1박2일`의 강점인과 동시에 우리가 공략할 부분"이라고 밝힌 바 있다.
`1박2일`은 또 최근 KBS 노조 파업이라는 악재도 만났다. `1박2일` 측은 파업으로 공백이 생긴 제작진을 외주 제작으로 대체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제작인원 자체가 달라진 상황에서 예전과 같은 프로그램이 만들어질지 미지수다.
안우정 MBC 예능국장은 이에 대해 "기존 소개팅에서 조금씩 탈피해 새로운 형식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첫 회가 일단 관심을 모으는 데 성공했지만 아직 `영웅호걸` 멤버를 소개하는 프롤로그에 그쳐 추후 방송분이 시청자의 기대를 충족할 수 있을지도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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