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KEPCO45 꺾고 정규리그 1위 확정..챔프전 직행

  • 등록 2012-03-07 오후 8:47:07

    수정 2012-03-11 오전 3:00:14

▲ 사진=삼성화재
[수원=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 경기 종료를 알리는 휘슬이 울리자 코트 위에 있던 선수들이 얼싸안고 포효했다. '배구명가' 삼성화재가 KEPCO45를 꺾고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지었다. 

삼성화재는 7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12 프로배구 남자부 6라운드 KEPCO45와의 경기에서 가빈와 박철우의 활약을 앞세워 세트스코어 3-1 (25-17 25-14 20-25 25-23), 승리를 거뒀다.

승점 3점을 추가한 삼성화재는 승점 81(28승5패)로 2위 대한항공과 승점을 10점차로 벌렸다. 아직 대한한공이 4경기를 남겨두곤 있지만 삼성화재는 상무신협의 부전승으로 승점 3점을 확보하게 된 상황. 남은 경기 상관없이 우승이 확정된 셈이다.

이로써 삼성화재는 통산 4번째 우승컵을 거머쥐게 됐다. 정규리그 역대 통산 최다 기록이다. 동시에 프로배구가 출범 원년인 2005시즌 우승을 비롯해 8년 연속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출발부터 거칠 것 없었다.

1세트 9-9 동점에서 상대 서브 범실로 리드를 잡은 삼성화재는 박철우의 퀵오픈 득점에 이어 하경민, 조현욱의 공격을 연속 블로킹해내며 점수차를 4점까지 벌렸다. 분위기는 삼성화재 쪽으로 급격히 기울었고 가빈까지 맹공을 퍼부으며 25-17로 여유있게 1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서도 중반으로 넘어가며 세트의 주인이 가려졌다. 8-10으로 뒤지던 삼성화재는 가빈의 백어택 3득점과 박철우 퀵오픈, 고희진과 김홍정의 블로킹 등을 묶어 18-11로 앞서갔다. 2세트 역시 25-14의 여유있는 승리.

비록 높이에서 밀리며 3세트를 내줬지만 마지막 4세트서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23-23 동점에서 박철우의 스파이크로 우승에 한발짝 다가섰고 석진욱의 디그에 이은 가빈의 마지막 공격 득점으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우승을 확정짓는 순간이었다.

'쌍포' 가빈(40점)과 박철우(22점)는 62점을 합작했다. 특히 박철우는 중요한 순간 기선을 잡는 블로킹 5득점으로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반면 KEPCO45는 6연패에 빠졌다. 안젤코가 26득점, 하경민이 블로킹으로만 7득점을 올렸지만 삼성화재를 격침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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