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서 표류하다 구조된 '모황도 트로트 신동'

  • 등록 2012-07-26 오후 1:47:42

    수정 2012-07-26 오후 1:47:42

【완도=뉴시스】 암 투병중인 어머니를 위해 노래를 불러 ‘스타킹’에서 화제가 됐던 전남 완도 모황도의 ‘트토트 신동’ 조기흠(12)군의 가족이 섬에서 표류하다 해경에 구조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6일 전남 완도해경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9시께 조군과 아버지(59)가 탑승하고 있던 1.59t 소형어선이 신지도 가인리 인근 해상에서 엔진고장으로 표류하다 1시간여 만에 구조됐다.

이날 조군의 아버지는 오후 7시께 신지도 가인리 선착장에서 아들을 태우고 집인 모황도로 귀가하던 중 갑작스런 엔진고장으로 표류하기 시작했다.

사고 당시 해상에는 짙은 안개로 10m 앞도 분간하기 힘들어 구조요청을 받은 마을 주민도 엄두를 내지 못했다.

해경은 신고를 받고 50t급 경비정을 급파해 레이더와 탐조등으로 수색하던 중 1시간여 만에 조씨 부자를 구조했다.

조군은 지난해 1월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 출연한 이후 3차례 연속 우승했다.

조군은 유방암으로 고생하는 어머니를 위해 트로트를 부르다 노래에 소질을 갖게 됐으며 우승 상금으로 받은 500만원은 어머니 병원비와 약값으로 모두 사용했다.

조군의 집이 있는 완도군 신지면 모황도는 완도읍에서 동남쪽으로 12㎞ 떨어져 있으며 면적이 축구장 18개 크기의 작은 섬이다.

【완도=뉴시스 암 투병중인 엄마를 위해 노래를 불러 ‘스타킹’에서 화제가 됐던 전남 완도 모황도의 ‘트토트 신동’ 조기흠(12)군의 가족이 섬에서 표류하다 해경에 구조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사진=완도해경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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