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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 음악채널 Mnet은 10일 서울 태평로 한 음식점에서 ‘레전드 100-아티스트’ 프로젝트 간담회를 갖고 전문가들이 선정한 한국 가요사를 빛낸 전설의 가수 100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명단에는 ‘목포의 눈물’오 유명한 이난영부터 ‘강남스타일’의 싸이까지 100명의 이름이 포함됐다. ‘한국 록의 대부’ 신중현을 비롯해 이미자, 최희준, 하춘화, 패티김, 남진, 나훈아, 송창식, 심수봉, 조용필 등 대중에게 ‘전설’로 각인된 가수들의 이름과 함께 김완선, 박남정, S.E.S, 보아, 비 등 댄스 가수(그룹), 현진영, 듀스, 윤미래, 드렁큰타이거, 다이나믹 듀오 등 힙합 뮤지션들도 포함됐다. S.E.S와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던 핑클의 멤버 이효리도 이름을 올렸다.
이어 “음악적 성과와 사회적 이슈 등 다양한 요소들을 감안해 100명의 레전드를 선정했다”고 덧붙였다.
Mnet은 1월부터 매월 한편씩 총 7회에 걸쳐 프로젝트명과 똑같은 ‘레전드 100-아티스트’ 프로그램을 방송해 ‘레전드 아티스트 재조명’ 작업도 병행한다. 오는 15일 밤 12시 첫회에서는 한국 가요사를 개괄하면서 가요사의 터닝 포인트가 됐던 주요 이슈를 다룬다. ‘싱어송라이터’, ‘퍼포먼스’, ‘가창’, ‘록&밴드’, ‘아이콘’ 등 5개 부문에 걸쳐 두드러진 활약을 보인 아티스트 순위도 집계해 2~6월 순차적으로 방송할 예정이다. 또 이들 100명의 순위를 오는 7월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