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고' 亞 대규모 개봉..K필름 바람 부나

  • 등록 2013-07-08 오전 11:35:55

    수정 2013-07-08 오전 11:35:55

영화 ‘미스터 고’ 포스터.
[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김용화 감독의 영화 ‘미스터 고’가 아시아 전역에서 대규모 개봉된다.

영화배급사 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는 ‘미스터 고’가 오는 17일 한국 개봉을 시작으로 18일 중국·싱가포르에 이어 말레이시아·태국·인도네시아·대만·홍콩·베트남·필리핀·몽골·인도·중동 지역에 차례로 개봉된다고 8일 밝혔다. 이 외에 일본 등과도 수출 계약이 논의 중이다.

‘미스터 고’는 야구하는 고릴라 링링과 15세 소녀 매니저 웨이웨이(서교 분)가 국내 프로야구단에 입단해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 영화. 순제작비만 225억 원을 들여 영화 전체를 3D로 제작, 주인공인 고릴라를 컴퓨터그래픽(CG)과 시각효과(VFX)로만 만들어내 관심을 끌었다.

이 영화는 또 중국 3대 메이저 스튜디오 중 하나인 화이브라더스가 제작비의 25% 이상인 500만 달러(한화 약 57억 원)를 투자해 화제가 됐다. 이를 통해 중국 내 5000개 이상의 스크린 개봉을 보장 받은 ‘미스터 고’가 K팝에 이어 K필름의 새 바람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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