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임형주, 추모곡 '천개의 바람이 되어' 음원차트 1위

  • 등록 2014-04-25 오후 8:15:22

    수정 2014-04-25 오후 8:15:22

임형주 ‘천개의 바람이 되어’ 1위. 팝페라 가수 임형주의 ‘천 개의 바람이 되어’가 음원차트 1위를 차지했다. (사진=디지엔콤)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팝페라 가수 임형주의 ‘천 개의 바람이 되어’가 음원차트 1위를 차지했다.

임형주는 25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지금 제 눈에선 뜨거운 감사의 눈물이 흐르고 있다”며 “오늘 세월호 참사 추모곡으로 헌정한 제 노래 ‘천개의 바람이 되어’가 벅스 종합차트 1위에 올랐다. 데뷔 16년 만에 처음”이라고 전했다. 그는 온라인 음악 사이트 벅스의 종합차트 사진을 함께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임형주 ‘천개의 바람이 되어’ 1위. 팝페라 가수 임형주의 ‘천 개의 바람이 되어’가 음원차트 1위를 차지했다. 사진-임형주 트위터
소속사 디지엔콤에 따르면 임형주가 오는 5월 1일 ‘천개의 바람이 되어’ 한국어 버전을 ‘세월호 참사 추모곡’으로 헌정해 재발매할 예정이며 이 곡의 수익금 전액을 희생자 유가족에게 기부한다. ‘천개의 바람이 되어’는 ‘어 사우전드 윈즈’(A Thousand Winds)란 제목의 작자 미상의 시가 원작이며 일본의 유명 작곡가인 ‘아라이 만’이 멜로디를 붙였다.

임형주는 앞서 자신이 부른 ‘천개의 바람이 되어’를 지난 2009년 고(故) 김수환 추기경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곡으로 헌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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