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는 6일 오전 2017년 업무계획을 보고하면서 ‘2017년도 문체부 업무 추진 계획’을 함께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문체부는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위해 평창조직위원회, 강원도 등과 함께 대회시설 완공, 대회 운영 능력 제고, 역대 최고성적 달성, 선수단 및 관람객 수용태세 개선 등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현재 마무리 공사 단계에 있는 경기장 12개소를 비롯한 개·폐회식장, 선수촌·미디어촌 등 부대시설을 차질 없이 완공하고 선수단 및 관람객에 최적화된 경기, 관람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평창 동계올림픽은 조직위원회를 중심으로 2016년 2월부터 2017년 4월까지 총 29회의 테스트이벤트(사전점검대회)를 개최하며 대회 운영 전반을 점검하고 있다.
문체부는 테스트이벤트(사전점검대회) 점검 결과를 토대로 분야별 운영 계획, 운영 인력 교육 및 모의훈련 등에 반영하고, 운영 능력을 끌어올리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계획이다.
특히 개최국 이점을 극대화하고, 대회 흥행을 견인하기 위해 역대 최고 성적인 올림픽 종합 4위, 패럴림픽 종합 10위를 목표로 경기장 사전적응훈련 지원 등 경기력 향상에 300억원 규모를 집중 투자하기로 했다.
또한 문체부는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조직위원회, 개최도시, 각 부처 및 국내외 유관 기관과의 정기 및 수시 협의를 통해 준비상황 공유, 현안 조율 등 지원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단순한 스포츠 행사가 아닌 문화, 콘텐츠-정보통신기술(ICT), 관광 등이 융합된 복합행사로 개최하기 위해 준비를 지속한다.
올림픽을 다양한 문화가 상호 교류하는 플랫폼으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문화행사를 기획한다.
평창 스키점프대에서 개최되는 오페라 ‘마술피리’ 공연, 국립발레단의 ‘안나 카레니나’ 공연, 한·중·일 문화올림픽 추진, 대표작가 벽화 프로젝트, 개최도시와 연계한 문화행사 개최, 문화올림픽 엠블럼 인증 등 다양한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대회 이후 평창ㆍ강릉에 건설된 경기장들을 향후 동계 스포츠 저변을 확대하는 데 도움이 되는 올림픽 유산(Legacy)으로 창출한다는 계획도 세웠따.
평창 슬라이딩센터는 국가대표 훈련장소로 활용돼 동계 종목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쓰이고, 강릉 아이스아레나는 다목적 문화체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국민들의 여가·복지 증진을 위한 시설로 활용된다.
성화 봉송 행사(2017년 11월 1일~2018년 2월 9일.)를 지역 축제와 연계해 관광 자원화하고, 봉송 이후에는 둘레길 및 벽화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개최도시를 잇는 명품트레킹 코스(9개 코스, 131km)를 조성하고 효석예술촌 등을 강원도 대표 테마관광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패럴림픽에 대비하기 위해 음식점, 화장실 경사로 설치 등 편의시설도 확충할 예정이다.
그밖에도 평창올림픽·패럴림픽에 대한 호감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공항, 기차역 등 생활 주변 홍보체험관 설치를 확대하는 한편, 주요 관광지와 축제장, 프로스포츠 현장에서도 마스코트(수호랑, 반다비) 투어를 활발하게 진행할 계획이다.
온라인으로 경기, 성화 봉송, 문화관광 정보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다양한 시각 콘텐츠를 통해 평창을 홍보한다. 마스코트, 엠블럼 등을 활용한 라이선싱 상품 판매(2017년 2월 예정), 국내외 미디어 연계 홍보 등을 통해 평창올림픽·패럴림픽 소재에 대한 노출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