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으로 토지지가상승이라고 한다면 대형산업단지의 조성이 대표적이다. 이곳에는 대규모 일자리가 발생한다. 대게 산업단지가 조성되고 그 안에서 일할 사람들이 몰리면 자연히 주변은 상권과 주거지가 형성된다. 물류이동 때문에 교통편의성도 증대한다. 이렇게 변화한 환경은 기존 토지의 지가를 상승시키는 영향력을 발휘하게 된다.
두 번째, 산업단지와 같은 경제효과 이외의 다른 방법으로는 그곳에 관광 호재가 있느냐 하는 것이다. 실제로 관광 호재와 토지지가상승은 상당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관광지 역시 하나의 ‘산업’이다. 오히려 어마어마한 초기투자금이 발생하는 산업단지에 비해 입소문만 잘 이뤄지면 더한 경제적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여행은 소비가 주가 되는 산업이기 때문이다.
우선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은 관광객이 머물 숙박업소가 필요하다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다. 숙박업뿐만 아니라 음식점, 잡화점 등 관광객들이 먹고 즐길 수 있는 여타 다른 분야의 편의시설이 필요하게 된다. 만약 기존에 10개의 편의시설이 100명의 관광객을 소화할 수 있었다면 남은 관광객들을 소화해낼 다른 편의시설이 필요하다. 이 때문에 주변을 개발하고 주변의 토지는 앞으로 개발 가능성이 큰 토지가 됨에 따라 가치가 오르게 되는 것이다.
마치 유휴토지가 부족한 서울에서의 개발이 더는 힘들어 재건축과 재개발이 이뤄지는 것처럼 활용할 수 있는 토지가 많은 지역에서는 관광 호재로 토지의 가치가 상승하게 된다.
그러나 관광지가 부동산 호재 역할을 한다고 하더라도 문제는 존재한다. 관광지는 사회분위기에 영향을 많이 받는 산업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브라질은 지카바이러스로 올림픽 비상이 걸렸다. 세계적인 축제로 예상할 수 있는 관광객이 급감함에 따라 브라질의 관광 수요 역시 줄게 되는 셈이다. 우리나라 역시 지난 메르스 여파로 호텔 및 관광산업 분야가 크게 휘청거리기도 했다.
강원도 춘천 레고 테마파크, 경기도 화성과 전북 부안에 생길 국제테마파크 등을 대표적인 지역 관광 호재 지역이다. 특히 전북 부안은 국제테마파크와 카지노 등의 소비창출 관광산업이 활성화할 것으로 보여 앞으로의 투자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