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브리핑]안산초지두산위브, 감정가보다 1.2억 비싸게 팔려

  • 등록 2020-03-28 오전 8:00:00

    수정 2020-03-28 오전 8:00:00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비규제지역으로 2.20부동산대책의 ‘풍선효과’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경기 안산에서 신축 아파트가 경매에 나오자 입찰자가 수십 명 몰렸다.

지지옥션이 분석한 3월 넷째주 법원 경매동향을 보면 경기 안산 단원구 초지동의 초지두산위브(전용면적 85㎡)엔 총 48명이 응찰에 참여했다. 낙찰가는 4억8398만원으로 감정가(3억5700만원)의 136%에 달했다. 현재 시장 호가는 5억원을 넘는다.

이 물건은 2015년 7월 준공된 8개동 695가구 단지 내에 속해 있다. 안산시초지종합사회복지관 서쪽에 위치했으며 주변은 아파트 단지 및 업무상업시설, 근린공원 등이 있다. 지하철 4호선·서해선 초지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한 역세권 단지다. 중앙대로와 동산로 등 인근 도로와의 접근성도 뛰어나다. 안산시민공원과 화랑유원지 등 근린공원 시설이 갖춰져 있고 교육기관으로는 관산초등학교, 원곡초등학교 등이 있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수도권 비규제지역이라는 점과 산업단지에 인접한 아파트로 실거주 및 임대 수요가 풍부하다는 점이 높은 인기의 요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주 최고 낙찰가 물건은 제주도 제주시 노형동 소재 주택(1695㎡)이 차지했다. 감정가(55억2754만원)의 64%인 35억5001만원에 낙찰됐다.

제주특별자치도립미술관 북쪽에 위치한 지하 1층 지상 3층 주택으로, 1층은 소매점이 들어서 있고 나머지 층은 모두 주택으로 사용 중이다. 주변에 카페와 갤러리, 신비의도로 카트체험장, 제주러브랜드 등 관광시설이 인접해 있다. 제주도청과 공항이 위치한 도심부와 차량 10분 거리로 가까운 편이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주택 한 동이 통으로 경매에 나왔다”며 “감정가만 55억원을 상회하는 고가 물건으로 2회 유찰 끝에 단독 입찰로 새 주인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이번주 법원 경매는 총 1912건이 진행돼 이 가운데 690건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70%, 총 낙찰가는 1445억원을 기록했다. 수도권 주거시설은 총 319건이 경매 진행돼 이 중 137건이 낙찰됐고, 낙찰가율은 84.5%다. 서울 아파트의 경우 1건이 경매에 부쳐졌으나 유찰됐다.

최근 법원 경매 시장에 나온 안산초지두산위브 전경(사진=지지옥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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