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정규리그 단축 논의중...시즌 108경기도 검토

  • 등록 2020-03-31 오후 3:26:53

    수정 2020-03-31 오후 3:26:53

31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열린 한국야구위원회(KBO) 제2차 긴급 실행위원회에서 각 구단 단장들이 류대환 KBO 사무총장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프로야구 2020시즌 개막일정과 연습경기 진행 여부에 대해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잠잠해질 줄 모르는 가운데 KBO 리그가 정규리그 단축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KBO는 31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10개 구단 단장이 전원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2차 긴급실행위원회에서 경기 수 축소를 논의했다.

KBO는 정규리그 개막을 5월 이후에 한다는 가정하에 기존 팀당 144경기를 많게는 135경기, 적게는 108경기로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135경기 변경안은 5월 5일 시즌을 개막한 뒤 각 팀당 15경기씩 치르고 11월 10일까지 포스트시즌을 마친다는 계획이 포함돼 있다.

108경기 변경안은 5월 29일 개막해 11월 내 포스트시즌을 끝낸다는 계획이다. 그 밖에도 124경기, 117경기 등 총 4가지 정규리그 일정 변경안을 놓고 논의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밖에도 우천순연 시 더블헤더 및 월요일 경기 편성, 올스타전 취소, 포스트시즌 축소 등의 내용도 논의할 예정이다.

KBO는 지난 24일 이사회를 열고 당초 3월 28일로 예정됐던 정규리그 개막을 4월 20일로 미뤘다. 하지만 여전히 코로나19 위험이 계속되는 가운데 4월 20일 개막도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현재로선 시즌 개막이 5월로 미뤄질 가능성이 크다. 그럴 경우 정규리그 144경기를 모두 소화하는 것이 물리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리그 단축은 불가피해 보인다.

물론 한겨울인 12월까지 일정을 소화할 수는 있지만 그럴 경우 선수나 구단 모두 부담이 큰 게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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