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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센터'에 꽂힌 실리콘밸리 韓 스타트업

물류 모빌리티 솔루션 스타트업 '모션투에이아이'
모션키트·모션API 등으로 물류 모빌리티 자원 최적화
최용덕 대표, "물류센터에서 일어나는 모든 문제 해결할 것"
  • 등록 2020-05-16 오전 8:00:00

    수정 2020-05-16 오전 11:00:06

최용덕 모션투에이아이 대표.
[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전자상거래의 발달로 물류의 중요성은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모션투에이아이’는 물류센터에서 일어나는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솔루션을 제공하겠습니다.”

15일 서울 마포구 IBK창공에서 만난 최용덕 모션투에이아이 대표는 “국가 통계에 등록된 물류센터만 전국에 3600여 개가 있고, 규모도 점차 커지고 있다”며 “하지만 여전히 물류센터 기능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모빌리티 분야는 낙후돼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모션투에이아이는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인공지능 물류 모빌리티 솔루션 스타트업이다. 물류센터 내 지게차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모션키트’(MotionKit)와 카메라 기반 위치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션360’(Motion360), 물류 모빌리티를 통합 관제할 수 있는 ‘모션API’(MotionAPI) 등 차별화한 물류 모빌리티 솔루션의 국내·외 출시를 앞두고 있다.

최 대표는 “물류센터에서는 여전히 지게차 운전자가 종이로 일감을 출력해 일일이 찾아다니는 등 비효율적인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고 최근 무인지게차를 도입을 검토하는 등 일부 변화가 일어나고 있지만, 이러한 물류 모빌리티를 통합 운영하는 서비스는 없는 상황”이라고 사업 배경을 설명했다.

모션투에이아이의 핵심 제품인 모션키트는 지게차 상단부에 다는 일종의 센서다. 모션키트를 지게차에 달면 실시간으로 지게차 위치 뿐만 아니라 작업 상황과 가동률을 모니터링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작업 효율을 끌어올리는 것은 물론, 물류센터에서 자주 일어나는 충돌로 인한 각종 안전사고도 예방할 수 있다는 게 최 대표의 설명이다.

컴퓨터 비전 기술을 활용한 물류센터 내 안전 및 보안 서비스.(사진=모션투에이아이)
최 대표는 “예전에는 지게차가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 실시간으로 파악이 어려웠지만, 지게차에 모션키트를 달면 위치와 작업 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하면서 최적의 작업 경로를 추천하기 때문에 작업 효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무인지게차와 무인이송로봇(AGV·AMR) 도입을 대비한 통합 관제 시스템 모션API도 글로벌 로봇 메이커인 ‘MiR’과 유·무인 통합 관제에 성공하는 등 상용화에 근접했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모션투에이아이는 물류기업 ‘로지스올’(LogisALL)과 1000대 규모 모션키트 공급계약을 조만간 체결할 예정이다. 국내 물류 시스템 공급 사업자와 AI·로봇기술 보유 업체들과 파트너십 구축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틈새시장인 물류 모빌리티 분야를 공략할 수 있었던 건 최 대표가 물류 대기업 소속 연구원 출신이기 때문이다.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사업을 이끌고 있는 창업주 김병수 공동대표와 함께 한국과 미국 물류 시장 모두를 타깃으로 삼아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 대표는 “전자상거래가 발달할수록 물류센터는 더욱 대형화하고 자동화하게 될 것”이라며 “물류센터 내 모빌리티 자원을 최적화하는 솔루션으로 물류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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