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이로운 소문' 조병규 "주연 부담 없다면 거짓말…캐릭터처럼 선해지려 노력"

  • 등록 2020-11-27 오후 2:29:40

    수정 2020-11-27 오후 2:29:40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조병규가 ‘경이로운 소문’을 통해 첫 주연을 맡게 된 소감과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조병규. (사진=OCN)
27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OCN 새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 제작발표회에는 유선동 감독을 비롯해 배우 조병규와 유준상, 김세정, 염혜란이 참석했다.

내일(27일) 밤 첫 방송을 앞둔 ‘경이로운 소문’은 악귀 사냥꾼 ‘카운터’들이 국숫집 직원으로 위장해 지상의 악귀들을 물리치는 통쾌하고 땀내 나는 악귀타파 히어로물이다. 조병규는 놀라운 습득력과 선한 성품, 넘사벽 재능을 갖춘 전후무후 카운터 특채생 ‘소문’ 역을, 유준상은 극 중 카운터 최강의 괴력 소유자 ‘가모탁’ 역을, 김세정은 카운터계의 인간 레이더 ‘도하나’ 역을, 염혜란은 카운터 유일의 치유 능력자 ‘추매옥’ 역을 맡았다. 괴력, 사이코메트리, 치유 등 경이로운 능력으로 영혼불멸의 삶을 위해 살인을 즐기는 악귀들을 일망타진할 사이다 활약을 예고한다. 여기에 유선동 감독과 여지나 작가가 의기투합해 원작 웹툰의 웰메이드 스토리를 재구성해 기대를 모은다.

조병규는 자신이 맡은 ‘소문’ 역을 소개하며 “어렸을 때 불의의 사고로 부모님을 여의고 트라우마를 가지고 성장한다. 경이로운 순간에 카운터 식구들을 만나 초능력 카운터로서, 트라우마를 이겨내는 개인의 성장과정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인사를 건넸다.

특히 이번 작품은 조병규의 첫 판타지 액션물이자 타이틀롤을 맡아 눈길을 끌었다.

조병규는 이에 대해 “일단 부담감이 없었다면 거짓말일 것”이라고 솔직히 답하면서도 “그런 상태에서 감독님을 만나고 선배님들과 세정이를 만나면서 많의 의지를 했다. 의지한 순간부터는 주인공이란 부담감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었고 실제로 제목에 ‘소문’이란 이름이 들어가기는 하지만 개인적으로 카운터 식구분들 네 분이 전부 다 주인공이라고 생각한다. 모두가 가슴 절절한 서사를 지니고 그 안에서 시원한 액션들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각자가 지닌 매력이 흠뻑 드러난다”고 애정을 표현했다.

앞서 원작 웹툰을 집필한 장휘 작가는 조병규를 처음부터 캐스팅 1순위로 꼽았다며 아낌없는 찬사를 보낸 바 있다.

조병규는 이에 대해서도 “원작에 대한 열렬한 팬이었고 원작 작가님께서 그렇게 말씀해주셔서 몸둘 바를 모를 정도로 정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사실 감독님과 미팅을 하고 그 당시 촬영 들어갈 때까지만 해도 원작 작가님이 염두에 두고 계셨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기사가 나와서 그 사실을 알게 됐는데 촬영하며 굉장히 그 기사를 보고 이 악물고 더 열심히 촬영했다”고도 덧붙였다.

캐릭터와 자신의 실제 싱크로율에 대해서는 “저는 이 드라마가 판타지 요소를 가지고 있지만 그보다 더 판타지라 생각한 게 소문이의 성격이라 생각한다”며 “그 판타지 같은 성격을 어떻게 입체적으로, 시청자들도 이질감 없게 받아들일 수 있을지 고민해서 감독님과 상의를 많이 했다. 한마디로 순수의 결정체, 착한 마음이 내재된 존재이다 보니 저도 제 안에 있는 선한 본성을 좀 더 깨우게 됐고 저 자체도 선해지고 순해지려 노력했다. 촬영하며 많이 닮아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김세정은 “사실 소문이란 친구가 밝기만 해서도, 어둡기만 해서도 안되는 친구여야 했는데 병규 같은 경우는 얼굴에 순수가 있으면서도 속에 사연이 있을 듯한 연기를 보여줘서 눈만 봐도 소문이 같다는 생각을 했다”며 엄지를 치켜세웠고 유준상 역시 “병규씨에게 경이로운 소문이 정말 새롭고, 그 친구의 전작들을 다시 되돌아 보게 될 정도의 뜻깊은 작품이 되지 않을까 싶다. ‘병규야, 내가 너 이야기했다’(웃음)”고 거들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스카이 캐슬’에 이어 다시 한 번 고등학생 연기를 맡게 된 소감도 전했다.

조병규는 “제가 그래도 아직은 좀 젊다(웃음)”며 “교복을 입었을 때 아직은 이질감이 없을 거라고 스스로 주문을 걸고 있다. 더 늦은 나이 들기 전에 교복 연기를 선보이고 싶던 욕심도 있었고 그 꿈을 ‘경이로운 소문’이란 휴먼 판타지 액션 등 여러 장르 포괄해 보여줄 요소가 많은 드라마로 선보일 수 있어 뜻깊다”고 말했다.

한편 ‘경이로운 소문’은 내일(27일) 밤 10시 30분 OCN에서 만날 수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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