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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국내 증시 상단 제한…美부채한도·인프라 법안 주목"

하나금융투자 보고서
  • 등록 2021-09-10 오전 7:51:26

    수정 2021-09-10 오전 7:51:26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다음주(9월13~17일) 국내 증시는 미국 통화·재정정책 불확실성에 상단이 제한된 흐름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달 미국 시장공개연방위원회(FOMC) 회의를 앞둔 가운데 미국 정부 부채한도 협상 타결, 인프라 법안 통과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된다.

하나금융투자는 10일 미국 부채한도 이슈의 리스크 장기화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역사적으로 의회는 결국 부채한도 연장과 상향에 합의하는 경향을 보였다. 다만 부채한도 처리가 인프라 법안 후순위로 밀리며 월 중으로 시장 변동성을 촉발시킬 수 있는 재료가 될 수 있다고 봤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은 이미 연방 부채 상한선을 초과한 상황이기에 비상수단을 통해 필요한 재원을 조달하고 있다”며 “옐런 장관은 의회가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10월초 디폴트 사태가 빚어질 것으로 우려를 표했다”고 말했다.

인프라 법안도 주목된다. 민주당 상원 지도부는 당초 3조5000억달러 규모 자체 ‘휴먼 인프라 법안’(1차는 1조달러 규모 초당적 인프라 법안)에 대한 표결을 늦어도 27일까지 처리하기로 결의했다. 그러나 일부 민주당 중도파 상원위원들이 최근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을 빌미로 인프라 정책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표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연구원은 “최근 아프간 사태로 바이든 지지율은 부정평가(49.1%)가 긍정평가(45.0%)를 앞지르고 있다”며 “민주당 상원 중도파 의원 중 하나인 맨친의원은 인플레이션과 국가부채 리스크를 우려하며 ‘휴먼 인프라 법안’ 추진에 대해 반대하는 기고문을 2일 발표했다”고 짚었다.

아울러 다음주 국내 증시에 대해서는 “코스피는 옵션만기일과 그간 상승분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하방압력이 확대되면서 불확실성 속 확실한 것을 찾으려는 움직임이 지속될 것”이라며 “이번주 철강의 상대적 약진이 두드러졌는데 8월 말 이후 수익률과 3분기 실적 상향조정이 가장 양호한 게 특징”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3분기 이후 이익 상향조정에도 주가가 부진한 업종은 상사, IT가전, 운송 업종으로 압축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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