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현대모비스가 3분기 매출 9조6000억원, 영업이익 485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 19% 감소하는 수준이다.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는 추정이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라 주요 고객사들의 생산차질이 발생하면서 모듈조립·핵심부품 위주로 매출액이 감소할 것”이라며 “다만, 반도체·모터 공급 상황이 다소 호전되고 있어 3분기를 저점으로 분기 실적은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 연구원은 “양산된 수소연료전지는 기존 자동차뿐만 아니라 건설기계, 물류장비 영역까지 쓰임새가 확대될 것”이라며 “미래 자동차 기술의 핵심인 자율주행, 모빌리티에 사용되는 수많은 센서, 소프트웨어, 도메인 등을 통합적으로 제어하는 중앙집중형 통합 제어기와 고성능 반도체의 사용량도 증가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