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소매' 이준호·이세영 베스트커플→최우수상 3관왕 [2021 MBC 연기대상]

  • 등록 2021-12-30 오후 11:04:58

    수정 2021-12-30 오후 11:04:58

(사진=MBC 연기대상 방송화면)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옷소매 붉은 끝동’ 이준호, 이세영이 베스트커플상에 이어 최우수연기상까지 나란히 2관왕을 차지했다.

두 사람은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공개홀에서 온라인 생중계로 함께 열린 ‘2021 MBC 연기대상’에서 미니시리즈 남녀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다시 무대에 오른 이준호는 “최우수상을 받아 정말 꿈을 꾸는 것 같다. 저도 사람인지라 드라마가 잘 되다 보니 뭔가를 원하는 마음이 커져가는 건 어쩔 수 없더라”고 운을 떼며 “혼자 있을 때마다 생각한 건 어떤 상을 받을 수 있을 만한 연기를 했는가에 대한 자아 성찰을 한 것 같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그는 “제가 처음으로 연기상을 받았던 때가 ‘김과장’으로 우수상을 받았을 때였는데 그 땐 너무 떨려서 행복한 마음을 즐기지도 못하고 땅만 보며 수상소감을 발표한 기억이 난다. 저는 지금 이 상이 제가 당연히 받아야 할 상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그럼에도 정말 열심히 해왔구나 제 스스로를 다독일 수 있는 행복한 시간인 것 같다”며 “같이 노미네이트 된 선배님들과 한 장면에 나오는 것만으로도 행복했는데 절 선택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으르 전했다.

아울러 “우리 가족 너무 사랑하고 드라마를 사랑해주신 팬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저희 드라마 아직 안 끝났다. 1월 1일 오후 9시 반 토요일에 2회 연속 방영되니 마지막까지 사랑해주시고 감사하다. 이 사랑에 보답할 수 있게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세영은 “감독님과 작가님, 스태프들의 노고가 흐려지지 않도록 제 연기가 시청자분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을까, 시청자들에게 선택받을까 할 수 있는 부담감이 컸다”며 “금요일, 토요일 소중한 저녁 시간을 2시간이나 내어주시고 작품을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에게 감사하다. 그 시간이 아끼지 않도록 남은 기간까지 최선을 다 하겠다. 사랑하는 팬 여러분 너무 감사하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한편 ‘2021 MBC 연기대상’은 철저한 방역지침 준수 아래 방송인 김성주의 진행으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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