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카카오페이가 인공지능(AI) 추천 서비스를 도입한 후 이용자 참여량이 두 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연합뉴스 따르면 이번 달 카카오페이 애플리케이션(앱) 홈 ‘주간 활성 사용자’(WAU)는 지난 3월에 견줘 59.3% 늘었다.
같은 기간 앱에서 사용자들의 서비스 활용 참여량(클릭 수)은 122.5% 급증했다.
카카오페이는 지난 4월 말부터 AI 추천 서비스를 도입해 이용자별 맞춤형 화면을 노출하고 있다.
이용자의 서비스 사용 빈도와 행동 정보 등 데이터를 분석하고, 자주 쓰는 서비스와 송금·결제 명세 등 최신 금융 정보를 첫 화면에 배치해 개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카카오의 AI 기술과 정책을 소개하는 웹매거진 ‘테크 에식스’(Tech Ethics)는 최근 카카오페이의 추천 AI 서비스에 대해 “카카오페이는 최적의 추천 AI 모델을 만들기 위해 끝없이 실험과 검증을 거치며 엄격한 개인정보 보호 원칙하에서 편리함과 안전함을 동시에 고민한다”며 “사용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추천 AI 기술을 위해 카카오 AI 윤리 알고리즘 윤리 헌장 원칙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설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