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왼손 베테랑 팩스턴 상대 멀히티트...시즌 두 번째

  • 등록 2024-04-02 오후 2:27:58

    수정 2024-04-02 오후 2:27:58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LA다저스와 경기에서 안타를 치고 1루로 질주하고 있다. 사진=AP PHOT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바람의 손자’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올 시즌 두 번째 멀티히트를 터뜨렸다.

이정후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다저스와 원정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이정후는 빅리그 데뷔전인 지난 달 29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와 경기에서 첫 안타를 터뜨린 뒤 5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아울러 지난 달 30일 샌디에이고전 5타수 2안타 이후 3경기 만에 두 번째 멀타히트를 추가했다. 시즌 타율은 0.286에서 0.316(19타수 6안타)로 오르면서 3할대 타율에 복귀했다.

이정후는 1회초 첫 타석부터 안타를 생산했다. 선두 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다저스 좌완 선발 제임스 팩스턴의 2루째 152㎞ 바깥쪽 높은 직구를 밀어쳐 좌전안타로 연결했다.

빅리그 통산 65승을 거둔 베테랑 좌완투수인 팩스턴은 이정후에게 쉽지 않은 상대였다. 하지만 이정후는 침착하게 공을 갖다맞춰 안타로 연결했다. 후속 타선 침묵으로 득점엔 실패했다..

이정후는 1회말 수비에서 살짝 아쉬운 플레이를 보였다. 상대 선두 타자 무키 베츠의 큰 타구를 따라가다 펜스에 부딪히면서 공을 잡지 못했다. 그 사이 3루까지 진루했다. 공식기록상 실책으로 기록되진 않았지만 타구 판단을 잘했더라면 잡을 수도 있는 공이어서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었다. 3루까지 진출한 베츠는 다음 타자 오타니 쇼헤이의 2루 땅볼 때 홈을 밟았다.

이정후는 0-1로 뒤진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0-3으로 뒤진 5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다시 안타를 뽑았다. 무사 1루 기회에서 팩스턴의 4구째 150㎞ 바깥쪽 높은 직구를 기술적으로 받아쳐 중전 안타로 연결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안타로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후속타자들의 범타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이정후는 1-6으로 끌려가던 7회초 공격에선 다저스 강속구 투수 조 켈리의 157km짜리 빠른 직구에 배트가 밀려 2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2-8로 뒤진 9회초 무사 1루 상황에서 찾아온 마지막 타석에선 우익수 쪽에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지만 발사각도가 높게 형성되면서 우측 펜스 앞 워닝트랙에서 잡혔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3-8로 패해 2연패를 당했다. 시즌 성적은 2승 3패가 됐다.

다저스의 일본인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는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69에서 0.267로 약간 떨어졌다. 아직 첫 홈런은 나오지 않았다.

다저스 선발 팩스턴은 5이닝을 4피안타 5볼넷 무실점으로 막고 첫 승을 따냈다. 4피안타 중 2개를 이정후에게 내준 것이었다. ‘MVP 타자’ 베츠와 프레디 프리먼은 각각 4타수 2안타 1볼넷 3득점, 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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