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조망대)좋을 때 일수록 차분한 대응 필요

  • 등록 2002-10-16 오전 8:51:21

    수정 2002-10-16 오전 8:51:21

[edaily 김진석기자] 세계증시가 동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우리시간으로 오늘 새벽에 마감된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단숨에 8200선을 회복했고, 나스닥도 5% 이상 급등했다. 특히 서울시장에 영향력이 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9% 이상 폭등했다. 뉴욕의 급등세는 주요기업의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면서, 투자자들의 실적부담이 크게 퇴색된 것이 주요인이란 분석이다. 이에 앞서 끝난 유럽증시에서도 독일은 6%, 프랑스는 6.9%의 급등세를 보였다. 또 서울증시의 경우 거래소시장이 사흘째 오름세를 타며 630선을 넘보고 있고, 코스닥도 연이틀 상승세를 이어가며 47선을 회복했다. 이처럼 국내외 주요 증권시장이 안정을 되찾으면서 추가반등에 대한 기대감도 싹트고 있다. 주요 증권사들의 단기전망도 부정적보다는 긍정적이다. "예상외로 복원력이 강하다", "추가반등을 염두한 투자전략 수립이 필요하다" 등 속등 기대감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다. 그러나 아직은 단기적 관점의 대응을 권하고 있다. 증시내 수급이 뚜렷하게 개선되고 있지 않고 있고, 내부요인보다 외부요인에 의한 반작용 성격이 강하기 때문이다. 또 나스닥선물이 8시30분 현재 2% 이상 급락하고 있다는 점도 단기반등에 대한 부담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 반등시 적정한 현금확보도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좋을 때일수록 주변을 더욱 꼼꼼하게 살펴보는 냉정함이 요구된다. [증권관련 주요기사] -GM, 3분기 실적호조..예상보다 긍정적 -인텔, 분기순익 예상치 밑돌아..시간외서 약세 -"미국 금리, 더 내릴 필요 없다"-FRB관계자 -"연기금 주식투자 5~6조로 확대"-장승우장관 -역외환율 1269원대 상승, 5개월 최고치 -"세계증시, 심각한 과매도 상태"-메릴린치 서베이 -ADR, 한전제외 전종목 상승..두루넷 15.4% 급등 -청약통장 사는 사람도 처벌-건교부 -"현대상선 인수금융 적극 참여"-우리은행 -"디플레이션 미리 대비하라"-스티글리츠 교수 -"음식료, 이제는 상승모멘텀 찾아야"-대우 -은행 대출금리 사상 최저치-한은 -"대기업 77%, 현금보유 줄이지 않겠다"-전경련 -창흥정보, "외국인 내세워 정상적 M&A 가장" -"내년 경기불안, 보수적 위험관리할 것"-우리행장 -"4분기 국제유가 전망치 27% 상향"-리먼 [뉴욕증시] 뉴욕증시가 기업들의 긍정적인 분기실적 발표를 호재로 수직상승했다. 다우지수가 400포인트 가까이 급등하며 단숨에 8200선을 상회했고 나스닥도 5% 이상 폭등했다. 과매도된 증시에 긍정적인 실적이 모멘텀으로 작용하며 주요지수가 급등했다. 시티그룹과 GM 존슨앤존슨 등 주요 기업들이 개장을 전후로 발표한 분기실적이 대거 월가의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급등의 모멘텀을 제공했고 한번 불붙은 매수세는 증시가 끝날 때까지 식을 줄 모르며 랠리를 이끌었다. 혹독했던 프리어닝 시즌을 거치며 투자심리를 압박했던 실적우려가 사라지면서 랠리가 추가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기대감은 증시 주변을 맴돌던 후속 매수세까지 자극하며 지수의 상승폭을 늘렸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다소 부정적이었지만 증시에는 영향을 주지 못했다. 8월 기업재고는 0.1% 감소해 월가의 예상치인 0.2% 증가를 크게 하회했다. 이는 기업들이 경기회복의 지연을 우려해 재고 보유를 기피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15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급등세로 출발한 이후 주요 지수대를 차례로 상향 돌파하며 결국 전일대비 4.80%, 378.28포인트 상승한 8255.68포인트를 기록, 8200선을 상향 돌파했다. 나스닥도 하루종일 상승세를 이어간 끝에 5.07%, 61.91포인트 급등한 1282.44포인트를 나타냈다. 대형주 위주의 S&P지수는 4.73%, 39.83포인트 상승한 881.27포인트를 나타냈고, 소형주 위주의 러셀2000지수는 3.96%, 13.73포인트 오른 360.26포인트를 기록했다. 특히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9.43% 급등했다. [주요 증권사 데일리(16일자)] 굿모닝신한 : "등락과정을 이용한 종목교체 전략" 교보증권 : "반등흐름 연장 전망, 조정을 틈탄 매수관점 유지" 대신증권 : "예상외로 강한 주가 복원력" 현대증권 : "추가반등의 여지를 고려한 전략수립" 서울증권 : "차익매물 출회 예상, 연장파동 대비한 저점매수 유효" 신영증권 : "거래대금, 와국인 선물 누적순매수 체크" 동부증권 : "반도체 주가흐름에 연동될 듯" 동원증권 : "실적발표에 대한 공포심리 완화" 하나증권 : "단기 매도시점과 가격대에 대한 고민 필요" LG증권 : "반등 탄력과 기간이 확산되는 시기, 조정시 매수" SK증권 : "낙폭과대는 여전히 증시 최대의 재료" [증시지표 및 기술적 포인트] -15일 종가기준- <고객예탁금 및 미수금> 고객예탁금이 나흘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15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예탁금은 전날보다 24억 원이 줄어든 8조3900억 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위탁자 미수금은 큰 폭으로 늘며 닷새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14일 기준 미수금은 1019억 원이 증가한 6323억 원을 기록했다 <거래소> ◇종합주가지수: 629.57포인트(15.30P, 2.49%) ◇투자심리도: 60% ◇20일 이격도: 96.3% ◇상한가 잔량: -하이닉스(4429만주) 갑을(175만주) 새한(125만주) 비티아이(120만주) 라보라(51만주) 동원금속(36만주) 등. <코스닥> ◇코스닥지수: 47.37포인트(1.52P, 3.32%) ◇투자심리도: 50% ◇20일 이격도: 97% ◇상한가 잔량: -바이넥스(123만주) 삼우이엠씨(78만주) 대한뉴팜(69만주) 바이소시스(51만주) 다이넥스(51만주) 등. <선물지수> ◇KOSPI 200 선물: 78.70P(+2.10P) -시장 베이시스, -0.51P.."백워데이션" ◇피봇포인트: 78.13P -1차 저항선: 79.97P, 2차 저항선: 81.23P -1차 지지선: 76.87P, 2차 지지선: 75.03P [ECN 마감] 15일 정규시장이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간 가운데 야간전자장외주식시장(ECN)에서는 반도체주에 대한 매수 열기가 식지 않고 여전히 뜨거웠다. 장중 나스닥선물이 상승세를 보이자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며 "팔자" 잔량이 남은 종목은 단 하나도 없었다. 반도체주 외에도 주가가 1000원을 밑도는 초저가주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매수가 매도에 비해 워낙 강하다보니 거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이날 ECN시장의 전체 거래량은 39만8049주로 99만309주였던 전일의 3분의 1 수준으로 줄었고 거래대금도 17억4118만원에 불과했다. 거래 가능한 249개 종목 중 실제 거래가 이뤄진 종목도 125개에 그쳤다. 대만의 반도체주가 초강세를 보이면서 정규시장에서 일제히 상승했던 반도체주들 매수세가 강했다. 상한가를 기록했던 하이닉스의 매수잔량은 1641만9190주로 단연 1위였다. 거래량은 1만7940주였다. 미래산업(15만9610주) 삼보컴퓨터(5만2220주) 신성이엔지(8만7340주) 디아이(6만5530주) 아남반도체(2만4410주) 등 주요 반도체 관련주들은 매수잔량 상위권을 휩쓸었다. 이밖에 초저가주인 계몽사(20만2940주)를 비롯해 AP우주통신(21만2860주) 신원(6만9740주) 금양(5만주) 기라정보통신(2만7190주) 등의 매수잔량도 많았다. 계몽사(8만8000주)와 미래산업(8만3820주) 디아이(3만2090주) 금양(2만3150주) 현대건설(1만8480주) 하이닉스 한글과컴퓨터(1만5109주) 등은 거래량에서 우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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