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회 청룡영화상]남우조연상 김상호, 아내에 감사 전하다 울먹

  • 등록 2007-11-23 오후 9:21:35

    수정 2007-11-23 오후 9:23:49

▲ 영화배우 김상호


[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영화배우 김상호가 청룡영화상 남우조연상의 영광을 안았다.

김상호는 영화 ‘즐거운 인생’으로 23일 오후 7시30분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에서 열린 제28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김상호는 “내가 내 손으로 밥벌이를 못하고 살 줄 알았다. 기분 좋다”며 “이준익 감독님, 정승혜 대표, 멋진 스태프들. 내게 행복한 시간을 가지게 해줘서 감사하다”고 수상소감을 남겼다.

김상호는 이어 정진영, 김윤석, 장근석 등 함께 출연한 배우들과 부인에게 고마움을 전하다 목이 메는지 잠시 말을 잇지 못하기도 했다.

‘즐거운 인생’은 20년 전 해체된 록밴드 활화산의 재결성을 꿈꾸는 40대 아저씨들의 고군분투를 그린 영화로 김상호는 이 영화에서 기러기 아빠 혁수 역을 열연했다.

이밖에도 남우조연상 부문에는 ‘사랑’의 김민준, ‘마이파더’의 김영철, ‘화려한 휴가’ 박철민, ‘극락도 살인사건’ 성지루, ‘열혈남아’ 조한선이 노미네이트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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