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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박은별 기자]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소속 가수들의 해외활동에 힘입어 어닝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16일 발표된 공시자료에 따르면 SM의 상반기 매출액은 475억원, 영업이익은 186억원을 기록해 지난 1분기의 매출 성장에 이어 2분기 역시 큰 폭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SM의 이러한 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9%, 영업이익은 무려 385%나 증가한 수치다.
SM의 이 같은 실적 개선에는 소속 가수들의 해외활동이 큰 역할을 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특히 일본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동방신기의 역할이 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어 "동방신기의 해외로열티 매출이 전속계약 분쟁으로 하반기에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그 부분을 오는 8월말 일본 데뷔를 앞두고 있는 소녀시대가 채워줄 것이다"고 전망했다.
또 전체 매출의 16%를 차지한 출연료 수입도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76억원을 기록, 실적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이는 그룹 슈퍼주니어가 지난 3월 말레이시아, 베트남, 4월 필리핀 등지에서 벌어들인 콘서트 수입이 한 몫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음반매출은 소폭 줄었다. 전체 매출의 12%를 차지한 음반 매출은 60억원을 기록, 지난해 상반기 매출보다 5억원 가량 감소했다.
SM측 관계자는 "음반시장이 규모도 줄어들고 어렵다보니 매출에도 상당한 영향을 끼친 것 같다"며 "그래도 소녀시대 정규 2집 앨범 `오`(Oh!)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음반 수입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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