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윤희상, QS했지만 10승 다음 기회에

  • 등록 2012-09-24 오후 8:28:32

    수정 2012-09-24 오후 8:31:17

윤희상. 사진=뉴시스
[문학=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 SK 윤희상이 10승 고지를 밟지 못했다.

윤희상은 24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LG와 경기에 선발등판해 6회까지 5피안타 2사사구에 2실점(2자책)하고 0-2로 뒤진 가운데 마운드를 내려왔다.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시즌 10승 달성은 다음 기회로 미뤄야했다. 4연승의 상승세도 한풀 꺾였다.

이날은 특히 주무기인 포크보다 슬라이더의 비중이 더 높았다. 초반 슬라이더가 아웃카운트를 잡는데 주효한 역할을 했지만 결정적인 순간 던진 슬라이더에 적시타를 맞아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1회 2사 1루, 2회 2사 만루의 위기에서 박용택을 포크볼에 헛스윙 삼진(1회), 오지환을 몸쪽 투심에 뜬공(2회)으로 돌려세운 윤희상. 그러나 3회 스스로 위기를 자초하며 첫 실점했다.

2아웃까지는 잘 잡아냈지만 이후 박용택을 상대로 볼카운트가 0S 3B 몰린 가운데 결국 볼넷을 내준 것이 화근이었다. 이병규를 상대로는 포크볼이 잘 떨어지지 않으면서 안타를 맞아 2사 1,2루. .

다음 타석엔 전 타석에서 안타를 뺏겼던 윤요섭이었다. SK 배터리의 선택은 결정구, 슬라이더. 이전 카운트를 잡았던 슬라이더가 이번엔 바깥쪽 높은 쪽으로 형성되면서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적시 2루타를 얻어맞았다.

3회까지 투구수가 66개나 됐을 정도로 쉽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윤희상은 바로 안정감을 찾아갔다. 6회까지 추가 실점없이 제몫을 다했다. 주자 한 명만을 내보냈을 뿐, 큰 위기없이 막아냈다.

윤희상은 투구수가 100개(99개)에 다다르면서 7회부터 최영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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