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인 무수리녀 "남친 왕대접...자취집 변기까지 뚫어줬다"

  • 등록 2013-05-15 오후 3:39:18

    수정 2013-05-15 오후 3:39:18

▲ 남자친구 자취집의 변기까지 뚫어줬다는 여성이 등장해 놀라움을 주고 했다. / 사진= tvN ‘화성인 바이러스’ 방송화면 캡처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남자친구를 떠받드는 일명 ‘무수리녀’가 등장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14일 방송된 tvN ‘화성인 바이러스’에는 연애 기간 1년 동안 남자친구를 왕처럼 모시고 떠받들었던 ‘무수리녀’ 이슬기 씨가 출연했다.

무수리녀는 일상생활 모든 부분에서 남자친구의 수발을 든다고 설명했다. 제작진은 이를 수라 수발, 행차 수발, 옥체 수발, 장계 수발이라고 명명했다.

구체적인 내용으로는 야구장에서 남자친구 대신 밖에 나가 치킨과 맥주를 사온 일, 남자친구가 예비군 훈련 받은 산까지 마중 간 일, 10분마다 전화로 보고 하는 일 등이다.

특히 출연진을 가장 놀라게 만든 일은 바로 옥체 수발이다. 이는 남자친구의 변까지 수발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무수리녀는 “남자친구의 자취방에 갔을 때 변기가 막혀있던 것을 내가 뚫었다. 나 역시 외동딸이어서 이런 일은 해본 적 없다. 하지만 남자친구를 위해 내가 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그래도 고마운 것이 있다. 내가 남자친구 대신 집안일을 하다 보니 평소 어머니가 집안일을 하실 때 얼마나 고생을 하셨는지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무수리녀의 뜬금없는 발언에 MC들은 “본인이 고칠 생각도 없이 받아들이고 있으면서 우리 프로그램에는 뭐하라 나왔냐”고 독설해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한편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아무리 그래도 변까지 수발하다니”, “정말 화성인 맞네”, “놀라울 따름이다”, “여자친구가 저렇게 헌신적이다니 남자는 좋을 것 같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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